가끔씩성경을읽다가크게웃을때가있는데오늘도그랬다.
어느날,예수님이베드로와다른제자둘을데리고높은산에올라가셨다.
산에올라가자갑자기예수님모습이확변하면서
얼굴이해같이빛나고입은옷은하얗게빛이났다.
아마배용준보다더멋있었을것이다.
그러면서
옛날에죽은모세와엘리야가나타나더니그들과무슨말씀을하셨다.
모세와엘리야는요즘아이들말로표현하면이스라엘의지존,자존심인그들의조상이다.
높은산에오르느라제자들도예수님도아마꾀죄죄하고지쳐있었을것이다.
그런데그꾀죄죄하던스승이갑자기멋진신사가되어이스라엘의지존들과정상회담을하고있으니….
이모습을본제자들은꿈인가생시인가,너무두려워무슨말을할지몰라
그저’우리는여기있는것이좋사오니’거기다초막셋을짓고살자고했다.
바로그때구름속에서하나님의목소리가들렸다.
이대목에서베드로의모습을상상하면아주재미있다.
이일이일어나기일주일전쯤베드로는아주중요한고백을했었다.
당시사람들은예수를기적을행하는선지자정도로생각하고있었는데
베드로가"당신은그리스도요,살아있는하나님의아들"이라는
대단한고백을한것이다.
(이고백이왜대단한지를알고싶으면우선베드로처럼고백을하고,그다음에알아보는것이더낫다.내경험상)
아무튼,제자들은그높은산에서의정상들의회합에정신이나갈지경이었다.
베드로가특히그랬다.
여기서그다음으로넘어가는구절이
한글성경에는간단히(베드로가)"말할때에"라고만되어있지만
영어성경에는"Whilehewasstillspeaking"이라고되어있다.
그는예수님이모세와엘리야와함께이야기하는것을보고
뭔가일이벌어지는구나생각했을것이다.
두렵기도하고궁금하기도하고,그래서
"초막세개를짓구요,그리고제생각에초막앞에는멋진문패도하나씩달구요.
(성경에이말은안나와있지만)"
그러면서정신없이계속지껄이고있는데(Whilehewasstillspeaking,마태복음17:5절)그때,
갑자기하나님의음성이들렸던것이다.
깜짝놀란제자들모두가엎어져심히두려워하였다고써있다.
생각해보라.
조찬기도회에가서대통령만만나고와도감격하고자랑스러워서
이력서에줄줄이써넣는목사들이많은세상이다.
그런데당시이스라엘에서
그들의지존,죽은모세와엘리야를눈앞에본다는것은
이건정말대통령만나는것과는비교도안될충격적사건이니
베드로의두려움과흥분을충분히짐작하고도남는다.
그래서베드로는뭔가"아직도말하고있는데(stillspeaking)"그때,
하나님의목소리까지들리니….!!!…혼비백산해서모두엎드려벌벌벌…
가문의영광이될높은벼슬에오르는사람들이많은계절이다.
그들을보며이런저런생각이떠오르는사람도많을것이다.생각뿐만아니라
이런저런할말이많은사람도있을것이다.
그래서베드로처럼그들은"말하고또말하고아직도말하고있는데…"그런데….
짜잔….
무슨소리안들리나?
엎어져벌벌벌떨만한지존의목소리?
감히성경을읽으며웃는다고나무라실분들도있을지모르지만,
난이래서성경읽기를좋아하고예수믿는것이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