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의 사고 칠 표정

전도연의사고칠표정

영화’밀양’을처음부터끝까지긴장하면서본것은전도연때문이었다.막사고를칠것같은그녀의표정이영화전체를끌어갔기때문이다.

"밀양의뜻이뭐죠?"
–잘난척하는도시인의얄미운얼굴,시골에와서뭔일을내려고?

"얘,너피아노연습안해도될줄알았지?"
–아들이죽고난다음피아노레슨을하며.인간은모두악마,아이들까지.불신과복수.

"목사님,그사람을용서해줘야겠어요."
–인류의숙제를한번해보겠다?에이구,그복잡한얼굴.

"보이지않는게여기있다구요?"
–넓은이마로두리번거리며빈정대는눈웃음.소름이오싹.

"아하하하하…"
–미친년처럼머리가그게뭐냐니까화산이폭발하듯터지는웃음.

얼떨결에미친년이라말하는양품점아줌마와무방비로그소릴듣는진짜미쳤던년이팍통하는장면이다.
나는이영화의클라이맥스를여기라고생각한다.
왜?
진실을말하고그걸인정하는통쾌한장면이기때문이다.

그런데왜나는이렇게못한채가슴속에막힌하수구를묻고사는것일까?

미쳤던년이가위를드니까또다시불안해지기시작했다.자신의머리를자르는데도정말조마조마했다.

마지막까지전도연은마음을쫄게하더니영화는해피앤딩인지아닌지도모르게일단무사히끝났다.
근데,마지막장면,시궁창에드는빛과그림자,그건또뭔지?

아~도연아이젠그만널용서해라.
나두좀쉬게.

정말이지전도연의괴기는상을받을만했고그녀를쓴이창동감독도천재다.
으음…
영화참잘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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