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투기열풍이불어모두강남제비가되던무렵,
동두천에서교사를하고있던친구를만났다.
"강북에사는것,이거대단한지조가필요한거야."
병신처럼친구따라강남에도못가고,강북에서뭘꾸물거리느냐는질타를무시할수있는지조.
글쎄…당시만해도,지조와절개라는말이있을때였다.
조카가다니는미술대학에걸린그림이다.제목이abstinence였던가?
"운동을하세요.운동을…매일아침조깅을하시고,일주일에한번테니스를치시면
건강을잘유지할수있습니다.저를보세요."
세상에는이렇게뻐~언한소릴혼자만아는줄알고떠드는사람들이종종있다.
"저희는요,
24/7육체노동을하는사람들이라서시간만남으면들어눕고싶거든요.
목사님처럼정신노동을하시는분은등산도가시고,테니스도치시고,수양회도가셔야지요.
그러나저희는시간나면몸둥이를좀쉬게해야합니다."
잡화가게에서맨날흑인들과싱겡이하고사는김집사가한마디했다.
맘앤팝(mom&pop)가게를하는대부분의한인자영업자에게
조깅,테니스,휘트니스,등등은그림의떡이다.
그들은눈뜨면일하고,눈감으면잔다.
"우리가말이지요…운동하라고남들에게권하는것만큼열심히전도를하면교회가터져나가겠지요?"
목자가이다지도양들의사는꼴을모르다니…그래서한마디했다가찍혔다.
세상이다아는좋다는일,그걸못하고사는사람은우울하다.
운동이건강에좋다는것,
소식과채식이장수하게한다는것,
강남에아파트를사야오른다는것,
공부를잘해야서울대에들어간다는것,
이런것을못하고사는사람이죄의식에서해방되려면,
달콤한늦은밤의고독을버리고잠자리에들어야하고,
소고기스테이크를광우병균으로생각하고,
강남아파트보기를돌같이알고,
놀기좋아하는친구를똥으로보아야한다.
이렇게하면,우울증이좀없어질까?
그러나엄청난금욕이필요할꺼다.
Share the post "금욕 abstin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