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눈을뜨면바로천산이보이는데,
그산을바라보며감사합니다,저렇게좋은산을늘바라볼수있게해주시니…하고기도한다.
그러다변소에라도갔다오면,하던기도를깜박잊어먹고딴생각에빠져든다.
이낮선땅에서잠시동안나와남편둘만사는데뭐가그리할일이많은지…
기도속에"감사합니다"를10번이상한다는이웃블로그글을읽으면서,
그거좋은생각인데,나도한번해보자,하며시작했다.
그런데,
항상어떻게좀해주세요,도와주세요,부탁합니다,라고하던기도를
이것도저것도감사합니다,라고바꾸려니잘되지가않았다.
"오늘도좋은하루를주셔서감사합니다."
"제건강을회복시켜주셔서감사합니다."
"스티브,헤더,공부잘하고졸업하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
여기까지는감사가술술나오는데…
커피숍페티오에앉아있는데,꽃잎이책갈피로날아들었다
그다음,또뭐가감사할까…
"남편과아이들건강하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
옳지,
이런식으로건강한친지들이름하나하나대면서감사한다면금새10가지,아니,100가지도넘겠지?
허나,그렇게하면끝이없을것같아일단화법을바꿔보기로했다.
"아픈그분,하나님을더의지하게되었으니감사합니다."-병고쳐주세요
"노처녀딸,시집가서가정을갖는다는것이얼마나소중한것인지를일깨워주셔서감사합니다."–신랑감
빨리보내주세요.
"부모님,사기를당했어도많이놀라지않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저희가무심했던것용서하세요.
"어려운일을당해서로돌아보게해주셔서감사합니다."-믿을놈하나도없네요.당신밖에는…
그리고,
"좋은변호사를주셔서감사합니다."-이사기꾼을어떻게혼내주실껀가요?
이런식이다.
갑자기이렇게기도의화법을바꾸니머리도입술도우물쭈물거리지만,
세상을긍정적인면으로생각하게되어서좋다.
그래서감사하는기도를하라고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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