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themasterofmyfate:
Iamthecaptainofmysoul
나는내운명의주인,그리고내영혼의통솔자"
어느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럭비국가대표팀주장인프랑소아(MattDemon분)는만델라대통령의관저로불려가
대통령과티타임을갖고위의"Invictus"라는시구절이적힌쪽지를받는다.
199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럭비월드컵이거행되었다.
이역사적행사를앞둔국가대표팀은시합에지고있었을뿐만아니라국민의다수인흑인에게도외면을당하고
있었다.
300여년간소수의백인에게다수의흑인이지배받고있었던남아프리카공화국.
이제,
최초의흑인대통령을뽑은상태에있었지만,아직도곳곳에흑백차별의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의
흔적은남아있어그나라의국기인럭비팀도백인들만의독무대나다름없었다.
따라서국가적인월드컵행사인데도흑인들의지지와관심이없었다.
그렇지만,
만델라대통령은남아공에서열릴럭비월드컵을주목했다.
이국가적인행사를계기로흑백화합을일구어내려생각했기때문이다.
실제로는,
만델라대통령이프랑소아에게준쪽지에는"Invictus(WillianE.Henley의1875년시)"라는시가아니라,
디오도어루즈벨트미국대통령의연설문"TheManintheArena(경기장의투사)"가있었다고한다.
영화에서바꾼것이다.
암스텔담아레나
"경기장의투사"
힘이든상황에서용기와기술이필요하고,불굴의정신을가진투사,그를"TheManintheArena"라고
루즈벨트대통령은정의했는데,
실제로만델라대통령은감옥에서이연설문쪽지를지녔었고,
이것을FrancoisPienarr남아공국의럭비국가대표팀주장에게건네주며럭비경기를통한흑과백의화합을
시사한것이다.
최초의흑인대통령을맞은남아공화국의흑인들.
그들이만델라에게거는열망과기대는얼마나컷을것인가.
반면,권력을잃은소수백인지배층의두려움도한없이깊었을것이다.
이상황에서백인위주의럭비팀은그들나름대로위기에있었다.
흑인들은백인만으로구성된자국의럭비팀을응원하지않고오히려다른나라팀을응원할정도였다,
경기에서도자꾸패배하자럭비팀은해체에직면했다.
이때,
대통령만델라가주장선수프랑소와를부른것이다.
대통령을만난프랑소와는,
그냥폭꼬꾸라져버리고싶을때일어섰다.(standwhenallhewantedtodowasliedown)
인빅투스,불굴의투지.
대통령의의지,럭비주장의투지,
그래서남아공의온국민,흑과백이합세하여우승을열망하는가운데,남아공럭비팀은월드컵참피언이된다.
넬슨만델라,
그는지금90세이다.
27년간감옥살이를하고,74세에대통령이되어그가당면한과제는무엇보다도흑과백이화합하는나라를만드는것이었다.
300년동안소수의백인에게억눌려왔던흑인의자유에대한열망은폭발일보직전이었고,
그것을바라보는소수백인지배층의공포도컷던것이다.
이열망과공포를만델라대통령은꿰뚫어보았다.
어떻게해결할것인가?
유혈사태없이어떻게이들의화합을이끌어낼것인가?
이영화는,
럭비라는운동에초점을맞춘넬슨만델라의정치철학과능력을보여주고있다.
미국국회의사당
정치판이란무엇인가?
정계에투신한다(enterthearenaofpolitics)는말이있다.
과연우리정치판(arena)에서싸우는경기자는이런불굴의투지와철학이있을까?
또국민화합이란무엇일까?
이영화를보고나서,나는오바마와고김대중대통령생각을했다.
***클린트이스트우드의영화가갑자기좋아졌다.
작년에나온GranTorino에서도그랬는데,이번영화를보며배우이건감독이건누구이건간에자신의분야에서
성공한사람들이풍기는"철학-사람냄새"를맡을수있어행복했다.
그리고,
대통령만델라를연기한MorganFreeman에게도미리기립박수를보낸다.아카데미상받기전에.
실제만델라대통령보다더카리스마가있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