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웃들
버밍햄의"16번가침례교회(SixteenthStreetBaptistChurch)"에서예배를드렸다.
민권운동의중심지가되었던교회라서인지관광객이많이찾고,예배도드리는명소가되어있다.
우리그룹에도무슬렘,힌두등이섞여있었지만,그들도함께예배에참석했다.
누군가가나와서건강보험법안과오바마대통령을위해기도하자고했다.
내가다니는백인교회도같은기도를하는데,
흑인교회와백인교회가같은제목의기도를하고있지만바라는결과는전혀다름을본다.
건보법안이야기가나오면내이웃들은무척흥분했다.
빚이많은정부가의료개혁을어떻게감당할수있느냐고하면서,이정권은사회주의로가고,
오바마는히틀러라고거침없이말했다.
그들은정부주도의밀어부치는정책을극도로경계하고싫어했는데,
건보법안이통과된지금도그들을보면마치언제터질지모르는용광로와같은느낌이든다.
11월에터지려나?불안하다.
백인들이떠난동네에흑인들이들어와사는데집값이뚝떨어졌다.
그중어떤40대의건장한젊은부부는정부에서웰페어를타먹고산다고했다.
한사람이천몇백불씩받는다니죽어라직장에나가일하는것보다나아보이는데,
이사람들에게건강보험까지준다니까그동네에남아있는백인노인들마음이편치않은것이다.
21세기에들어와미국은흑인대통령을탄생시켜미국인의위대함을전세계에보여주었고,
그대통령은건강보험법안을통과시켜민권법제정과견줄만한역사적인일을감행했다고하는데,
그러나,
교회들은서로다른기도를하고,이웃들은서로딴청을부리고있다.
왜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