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죠셉케네디는당대의이름높은투기꾼이었는데,
1934년루즈벨트대통령이증권거래소를신설하면서그를소장으로임명했다.
사람들이왜하필그인가?라고물었더니루즈벨트의대답이,
"Takeonetocatchone.(아는놈이잡지!)"였다.
사기꾼브로커들의책략을막을방법은,그꼼수를훤히알고있는고수브로커를데려다놓는것이

좋을것이라는루즈벨트의계산이었다.

3대.외할아버지존F핏제랄드,아버지죠셉케네디,아들존F케네디.

존F케네디대통령의아버지인죠셉P케네디는,
당시막강한재력과영향력을가진아일랜드계카톨릭신자였다.

그러나그는반유대주의자였고,미국의고립주의를주장하는사람이었다.

그와같은성향은아들의대통령선거전에전혀도움이안되었기에,그는전면에나서지않고

배후에서선거전을조종을했다고한다.

존F케네디가대통령선거를하던당시,마르틴루터킹목사도인권투쟁을하고있었다.
킹목사에게는고집불통아버지가있었는데,

개신교도인그는카톨릭후보인케네디에게는절대표를안찍을것이라고공언을했었다.

케네디는이에대해,
"누구에게나다(고집불통)아버지는있으니까…"라고유연하게응수했다고한다.
나중에,
인권운동을하던아들킹목사가체포되자,케네디후보의동생로버트케네디가킹목사를보석으로

풀려나게해주었는데,그일이아버지의마음을바꾸었다.
"내게는표가가득들어있는가방이하나있는데,나는그것을케네디에게로가져다가그의무릎에와르르

쏟아버릴작정"이라고말하고,그대로했다.

한국은어쩐일인지아들대통령선거에나서는아버지가없다.
초대이승만대통령부터지금까지,중간에김영삼대통령아버지이야기는간간이들은것도같은데,

대통령의아버지가거론된적이없는것을보면모두일찍돌아가셨나보다.
형제들은오히려나대다가비리를일으키기도하는데,아버지가안계셔서그런가?

한국도이제는노인인구가많아지고그들의역할도무시못할시대가되었으니

대통령이된아들을자랑스럽게바라보는아버지들을기대해볼수있지않을까?
당대에모든명성이끝나버리는가문,그래서

자신의송덕비라도세워보려고애쓰다망신을당하는인사도있는모양인데,
그것보다는차라리곱게늙어서아들의뒤를밀어주는그런아버지가되는것이

가문의영광을위해서훨씬낫지않을까생각해본다.

(사진은위키피디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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