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시대의풍조를본받지(conform)마시고,
마음을새롭게함으로변화가되어(transform),
하나님의선하시고기뻐하시고,완전하신뜻이무엇인지를분별하도록하십시오"
목사님의설교가끝나자
바로,
장로한분이강단으로올라가셨다.
많은미국교회가’축복기도’라는것대신장로나집사들이마침기도를하는데,
장로는기도대신,
"어나운스먼트(광고)가있습니다.
지난2년간저희교회재정은적자(asizabledeficit)이었습니다.
2003년부터2010년까지예산집행을분석해본결과
교역자사례비가80%,나머지20%는선교와기타비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정사역담당부목사자리를없애기로했습니다.
부목사에게는9월30일까지봉급을드리고,
기타퇴직보조금(transitionassistancepackage)은
9월에있을회의에서결정하기로했습니다."
부목사는고개를숙이고있었다.
노인들만가득찬교회.
그분들이돌아가시면그빈자리가메꾸어지지않는교회.
거기서,
겨우열댓명의젊은이들을대상으로사역을하던부목사는
더이상입지가없어진것이다.
교인을끌지못하면자신이떨어져나가야하는교회현실.
일거리가없으면떨려나는일반회사와별다름없어보인다.
카톨릭사제단이정부의4대강개발계획에심하게반발하고있다고한다.
바야흐로종교계는,
온갖수단방법을다동원해서사람들의시선을끌려고한다.
촛불을들고길거리로나선다거나,
시끄러운도심에서목탁을두드린다거나,
찬송가대신운동권노래를부르고,
어떻게해서든지보통사람들의시선을끌어붙잡으려하는것같은데,
그것이성직자자신들의살길이라고생각하는것같다.
그들을바라보며,
누가이시대의풍조를본받는삶(conform,동화)을거부하며,
누가마음을새롭게하는삶(transform,변화)을살고있는가생각해본다.
로마인에게쓴사도바울의편지가
지금의한국종교지도자에게는어떻게받아들여지는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