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주말-대통령의 햄버거
미셸오바마가햄버거와밀크세이크를먹은곳은,
"ShakeShack"이라고워싱턴D.C.듀퐁써클에있는곳이다.
듀퐁서클의셰이크셱(구글에서)
오바마대통령부인이어린이비만방지캠페인을하고나서바로햄버거집에가서,
햄버거와밀크세익,다이어트콜라등1800칼로리나나가는점심을먹었다고해서말이많은데,
얼마나먹고싶었으면그랬을까…
주말에야구구경을가면서,
아이들더러’쉐이크쉑’에한번가보자고했더니,
"거긴주차하기도힘들고오래기다려야하는데요…그대신,
오바마대통령이갔던우리동네유명햄버거집에가면어때요?"
아무렴,대통령부인과대통령의햄버거집대결?
간판도허름하고내부도맥도날드보다허술해보이는집.
30여년전에먹었던소공동경양식집의함박스텍,그생각을하며고기를썰어먹었지만,
그때처럼맛있지는않았다.도대체뭘넣었기에그때그함박스텍은그렇게맛있었을까?
맥도날드도요즘은5불이상은줘야제대로된햄버거를시켜먹을수있는데,
이집이8불이면어이구,많다,좋다,하면서먹을수있다.
아이들은감자후라이대신고구마후라이와마카로니치즈,콜슬로등을시켰는데,
그동안내가채소와과일만먹여서그런지,이때다,하고막먹어제낀다.
아이구,다이어트도로아미타불…
사실,
가끔햄버거하나먹는다고뭐큰일날일은아니지만,문제는
그게기억에남아자꾸먹고싶어지는것이다.
내가한국의칼국수,짜장면등이먹고싶듯이,
미국인인내아이들도햄버거와피자는평생그리운음식이되겠지.
특히,
피곤하거나입맛이없는주말이면더그리워지는햄버거,
그래서대통령영부인이뉴스에나면서까지찾는햄버거.
오바마대통령은이집햄버거를잡숫고스트레스가좀풀렸을까?
주말,
맛있는햄버거에온가족이피크닉을간듯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