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인사
어제밤에는토네이도경보가한차례울리고지나갔습니다.
오늘설날은날씨가너무화창해서
밤새잠못자고마음조렸던제가바보가되었습니다.
남자들은쿨쿨잘잤거든요.
블로그이웃들에게인사를드려야겠기에건배를올립니다.
새해도건강하시길!
저는꽃이름도잘모르면서
식구들생일이나기념일이되면교회에헌화를합니다.
딸들생일에는분홍,빨강색꽃.
아들생일에는흰색이나노랑,보라…
우리부부생일이나기념일에는아무것도안합니다.
일년의첫번째달을예쁜꽃을꽂는것으로시작해서좋습니다.
매년,
눈깜짝할사이에삼십대중반이되어버렸네요.
올해도꽃을꽂으면서’이꽃이내딸같은가,저꽃이내딸같은가’
들여다보는데마음이왠지간절합니다.
제딸은이’나리꽃’같을까요?
저는나리꽃을맨먼저꽂습니다.
꽃대와꽃이커서중심을잘세워주더라구요.
아니면이’주황색’꽃같을까요?
교회처럼큰장소에서는이꽃이잘보이고색갈도포인트를줍니다.
‘가오마담’같아요.
이장미는어떤가요?
볼때마다가슴설레는꽃이장미인데,손이좀가요.
그아름다움을뽐내다목이금새숙여져버리거든요.
철사로심을박아줘야오래갑니다.
이번에산장미는덜핀봉오리인데곧터질것처럼곡선이좋습니다.
다른자잘한꽃들은큰꽃들사이에서공간을메꿔주는역할을합니다.
없으면꽃바구니가썰렁해지는작은꽃들의역할.
자,여러분,
제딸은어떤꽃과비슷할까요?
정초부터자꾸무기력해져서장난질좀해봤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