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도데체 누구냐?
"스게와"라는유대인제사장에게일곱아들이있었는데,
그들은예수의이름으로귀신을쫓아내는일을하고있었다.
당시
에베소에는바울이라는예수님의사도가하나님나라를전파하면서
기적을행하고있었는데,
그가지닌손수건이나앞치마를환자에게얹기만해도병이나았다고한다.
그래서이걸보고
스게와의아들들뿐만아니라다른유대인들도
예수이름을팔아서귀신쫓는일을하고있었는데,
그돈벌이가짭짤했다.
하루는
스게와의아들들이어떤사람에게붙은귀신을쫓아내려고하는데,
그귀신이거꾸로이들에게덤벼들더니,
"나는예수도알고,
바울도아는데,
너희는도데체누구냐?"하면서달려들어짓눌러상처를입히자
그아들들은놀라서벗은몸으로줄행랑을쳤다.(사도행전19장)
무당이귀신을쫓아낸것이아니라거꾸로
귀신이무당을쫓아버렸다.
요즘,
"당신은누구요?"라고묻고싶은사람들이많다.
예수이름을팔아귀신을쫓아낸다는일부기독교계인사들은물론이고,
복지이름을팔아가난을쫓아낸다는정치인들중에도
"너는도데체누구냐?"라고따져묻고싶은사람들이많다.
사람몸속에들어간귀신을쫓는것도,
백성삶속에들어간가난을쫓는것도,
사실은
하늘의능력을받아야해결할수있는일인데,
어중이떠중이다나서서엉터리마술을걸고다니며자기들이해결한다고하니,
그걸믿고환호하는군중의심리가참두렵기도하다.
2천여년전에베소의주민들이나지금의우리들이나다를게무엇인가?
그때처럼어디서힘쎈귀신이라도나타나
이런엉터리들다두들겨패잡아갈수는없을까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