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바스카 빙하

아싸바스카빙하(AthabascaGlacier)가는길입니다.

왼쪽에보이는산이타이타닉호뱃머리같지않으세요?가이드가물었습니다.

글쎄…

아싸바스카빙하는

해발3750미터의콜롬비아빙원에서흘러내리는빙하라네요.

총길이6km,넓이가1km라는데

주위에비교되는표적물이없어서그런지사진만으로는거대해보이지가않지요?

그러나로키관광의하일라이트라고합니다.

아무래도사람이들어가야좀생동감이나는것같기에

사진속에사람을넣으려고애쓰는데,잘찍기가힘들어요.

자연과사람을잘조화시킨다는것이쉽지않더라구요.

"로키에오니뭐가제일많이보입니까?"

가이드가물었지요.

바위산,나무,호수…사람들이대답했습니다.

또…뭐더없어요?

"한국사람이요!"

제가자신있게대답했지요.

"아이구,우리알라바마손님,한국사람이많이그리우셨나봐요?

내가이드경험수년에그런답은처음들어봅니다,참…"

빙하가녹은물이흐르고있습니다.

이물은약만년전의무공해팔각수라네요.

이거마시면앞으로만년을더살것같아서배가터지게마셨습니다.

그리고

가져갔던물병에한병담구요.

만년전의무공해물이공짜라니까요,공짜!

덕분에아프지않고잘다녔습니다.ㅎㅎ

저사람들보세요.

백인들이드뭅니다.거의모두가아시아인같지요?

그러니제가’로키에가면곰보다많이보이는것이한국인이다’,라는대답을안하게생겼어요?

그런데,

캐나다깃발은왜저렇게많이꽂혔는지…누가캐나다땅아니라고할까봐서?

관광버스주차장에서바라본빙하입니다.

버스에서내려다른차를타고(위의길에보이는차)설상차가있는곳으로가는겁니다.

설상차는특수타이어를끼었다네요.따로52불을내고탑니다.

이설상차로갈아타고고꾸라지듯내려가얼음위를달려

거의빙하꼭대기까지갑니다.경사가심해좀아슬아슬했지요.

오랜만에서양사람들봅니다.주차장에서요.

만년이나된빙하가쉽게녹지는않겠지만,

왠지얼음녹이는데제가일조를한것같아서좀미안했습니다.

그러나,

경치는끝내주게좋았습니다.

떠나기아쉬워서자꾸뒤돌아보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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