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10월,
우유트럭운전수로버츠가아미시학교에도착한것은오전10시25분경이었다.
교실로들어선그는선생을찾았고,
학생들에게는잃어버린공구를못봤냐고물었다.
수상히여긴선생은살며시교실을빠져나가911에신고를한다.
트럭운전사는
여학생만남게하고모두를교실밖으로내보냈다.
교실에남은10명의여학생은칠판앞에서게했다.
약15분후,
신고를받고경찰이도착.교실안에있는범인과통화한다.
범인은경찰이물러가지않으면아이들을쏘겠다고협박했다.
학교앞에는이미경찰,엠블란스,주민들로북새통을이뤘다.
교실안에있던여학생중에13세,11세의두자매가있었다.
이들은자기들이첫번희생양이될터이니다른아이들은살려달라고애원했다.
범인은그둘을쐈다.
한명은그자리에서숨지고,한명은부상을당했다.
아이들이비명을지르기시작했다.
그러나경찰은접근명령이떨어지지않아접근할수가없었다.
11시7분쯤.
다시총성이울렸다.
그때야경찰이들이닥치고,범인은자살을했다.
칠판앞에섰던열명의여자아이들은모두뒤통수에총을맞았다.
둘은그자리에서죽고,한명은병원에도착해서,그리고자매둘은병원에서사망했다.
희생자의나이는6-13살사이,10명중5명이희생되었다.
범인은아미쉬가아닌,아이셋이달린평범한가장으로밝혀졌고,
뚜렷한범행동기가없었다.
우유배달을하느라아미쉬마을에자주들렸다고한다.
이상이사건의개요다.
사건직후
뜻밖의일이벌어졌다.
아미쉬공동체가범인을무조건용서한다고발표한것이다.
"그들은용서외에는그무엇도하고자하지않았습니다.
범인을용서했을뿐만아니라,
범인의가족도찾아가위로했어요."
근처에사는한주민의말이다.
범인의장례식에는놀랍게도약30명의아미쉬가참석했다.
(범인아내가다니던큰교회에서는아무도참석안했다고한다)
한편
아미쉬여학생희생자의장례식에는범인아내가초대되었다.
아미쉬의용서가진심임을받아들이게된마리로버츠(범인의미망인)는
그후다음과같은편지를썼다.
"당신들의용서가절망속에서헤메던우리가족을건져주었습니다.
큰위로를주었어요.
제가슴에새겨진이사랑의소중함을말로어찌다표현할수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의사랑이우리가정뿐만아니라이사회와온세상에퍼져나가
세상을변화시킬줄믿습니다.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아미쉬들은구호성금을안받는다.
그러나이사건당시에는받았다고한다.
부상당한아이들의병원비를감당해야했기때문이다.
거기다
범인가족을위한구호금구좌도마련해주었다고한다.
영화에는,
총격장면부분이거의나오지않는다.총소리도없고,아우성도없다.
대신
희생자가족과범인가족의심리상태가리얼하게그려진다.
리얼할수밖에없는것이,모든것이다실제일어났던일이기때문이다.
"용서"만이최선이라고믿는그들에게도
불안과고통,증오와사랑이교차한다.
사랑하는큰딸을잃은아버지가사고직후
구사일생살아난작은딸과대화하는장면이있다.
"그는정말악마와같은짓을했어.
그러니,네가그를미워하는걸아빤탓하지않는다.
미워하고싶은만큼실컷미워해도되.그러나,
아빠에게이걸좀말해줄래?
그사람을미워할때느낌이어떠니?좋은느낌이니?"
"별로좋지않아요."
"바로그거란다.증오란,
덩치가아주크고이빨이날카로운괴물로항상배고파하지.
그런놈이네마음에들어가면어떻게되겠니?네마음을다갉아먹겠지?
그러면네마음에사랑이들어갈자리가없어지지.
그런걸다알고계시는하나님은또한,벌을내리실수있는유일한분이니까
우리그분께다맡겨버리자.
그러고나면우리가죽도록증오하지않아도되고,
만일용서하고싶다면그렇게하고…"
"그래도아빠,쪼끔만더미워할거예요."
죽은아이들의엄마는어떤가?
용서가안된다고울부짖는엄마도있었다.
그녀는딸의죽음을받아들이기가너무힘들어
남편,그리고아미쉬공동체를떠날생각까지한다.
이에,
또다른엄마가비통한마음으로말한다.
"내딸도죽었어.나도온세상에대고악을쓰고싶어.
그러나
내마음을증오와사랑이다투는전쟁터로만들고싶지는않아.
그건너무힘들어.우린이미너무상처를입었잖아?
자,이제우리하나님이시키는대로하자.
우리,용서를선택하자."
(너무길어져서영화의나머지부분은다음으로…)
사진은위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