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의 웃음

예사롭게보이지않는남자들셋이나무밑에서쉬고있었다.
주인은그들을불러들여식사를대접했다.
그들중하나가묻기를,
"당신의아내사라는어디있소?"
"집안에있습니다."
"때가되면그녀가아들을낳을것이요."
그때문뒤에있던사라가이말을듣고웃었다.당시그녀는89세.
남편아브라함은99세였다.

창세기성경공부를하고집으로돌아가는길.
겨울맛약간나는쌉쌀한날씨,
목장의소들이추운지서로살을맞대고웅크리고있다.
"내가어쩌다이렇게좋은곳에살게되었노…"
목장길을지날때마다혼자하는말이다.

아브라함에게는이스마엘이라는아들이이미있었다.
본처사라가임신을못하니까대신종하갈과자게해서얻은아들인데,
아브라함이84세에낳았으니까당시15세.
그는팔레스타인의조상이되었는데성경에는,
"그가사람중에들나귀(wilddonkey)같이되리니
그손이모든사람을치겠고,모든사람의손이그를칠것이며,
그가모든형제의동방에서살리라"고예언되어있다.
지금세상돌아가는꼴이이미오래오래전에계획된것이라니…

이스마일이15세가되었을때,
사라에게도아들을주겠다는하나님의약속을받는다.
그때하나님앞에팍엎드려그말을듣던아브라함도몰래웃었다.
사실
여자나이90에임신하는것은
그때나지금이나웃기는일이기는하지만,
어쨌거나사라는약속대로아들이삭을얻었고또한번웃었다.

못하실게없는하나님.

많이알려진성경이야기이지만,
오늘자세히보니이런부분도있었다.

하나님:사라야,너내말에웃었지?
사라:아니요.
하나님:내가봤는데,너분명히웃었어.

하나님도참짓궂으시다.
그러면서도,
"내게능치못한일이있겠느냐?"(창세기18:14-15)

사라가90세에난아들이삭의후손은지금의이스라엘이다.
아브라함의두아들의후손은지금도싸운다.

내주변에기적을바라는사람들이많이생겼다.

그들을생각하며
여자나이90에도아이를낳게하는하나님께기도한다.
"여호와께가능치못한일이어디있겠느냐?"

말씀대로전지전능하신능력을믿습니다…

"믿음은바라는것들의실상이요…"라고했는데(히브리서11장1절),
사라처럼미심쩍게웃지만말고,
기적이생길것이라고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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