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바다로!(4)- 어찌할꼬…
기다리고기다리던비키니가나타났다.
멀리서봐도어려보이는남녀.
앞서거니뒤서거니하며걷기만한다.
남자의헤어스타일이독특하다.
앉아서도부등켜안지도않고키스도안한다.
남자애가눕기에내가긴장을했다.
다시일어나갈매기하고논다.
휴~~~안심인지,아쉬움인지…
정말독특한아이들이다.혹시남매인가?
R의딸이스프링브레이크동안뉴욕에다녀왔다.
교회청년부전도팀을따라뉴욕시내에서길거리전도를하고온것이다.
"돌아왔을땐성령충만해서아주보람있어하더라구요."
엄마가자랑스럽게말했다.
그런데,
다음날학교에갔다오더니시무룩하더란다.
"다른애들은바닷가에갔다왔는데,
걔들엄마가비치하우스를얻어줘서모두거기서놀았데요,그런데…"
학교로돌아온그친구들의화제는,어떻게섹스를했는가였다고한다.
엄마들이미리가르쳐준대로…
"정말엄마들이그런지침을줬다구요?"
"네.그랬대요."
십대의자녀들에게비치하우스를얻어주고섹스지침을주는부모들.
술,마약,섹스.
이런것없으면놀줄모르는세대.
"걔들과어울리기정말싫어요.그런데거의다그래요."
명문대에다니는조카도그런말을했었다.
모범생이설자리가없는캠퍼스.
어찌할꼬…
R은딸에게이렇게말했다고한다.
"너에게서가장소중한것을네가가장좋아하는사람에게주는거야.
다른남자와키스했던입으로이담에결혼해서남편과키스할래?"
글쎄…
나는R의충고가좋아보이지만,
웃을사람도많을것이다.
너는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