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아이비리그대학들이그렇듯이
브라운대학도일찌기기독교(침례교)정신에의해세워졌는데,
일요일에졸업식을했다.
학교모토도"InGodWeHope(하나님안에서소망)"이다.
나는
일요일이라는것도잊은채허둥지둥학교로향했다.
학부만무난히졸업하면곧바로의과대학입학이되는것이다.
매년고등학교졸업반학생들중에서60명씩뽑는데경쟁이치열하다.
이렇게줄서서캠퍼스둘레길을걸어가는것이
이학교의졸업식전통이라고했다.
총장을비롯하여교수들,박사,석사,학사졸업생,그리고
이미졸업한선배들까지도그대열에끼어있었다.
브라운전통밴드를찍는데,
아뿔사,카메라의베터리가나가버렸네…
디카의흠은베터리가빨리없어지는것.
밴드에는노인네(?)도많이보였다.졸업생인지교직원인지?
2001년에루스시먼즈라는흑인여자가
아이비리그대학중최초로브라운의총장이되어화제가되었다.
2012년에다시여자총장이후임자가되었다.(크리스티나펙슨,위의사진)
동양계학생들이유난히많아보였다.
브라운대학은1971년까지남자학교였다.
그전에는여자대학을따로두어PembrokeCollege라고했는데
이둘이합치면서자연스럽게남녀공학이된것이다.
1971년은내가대학졸업하던해이니
한국의나의모교보다훨씬더늦게남녀공학이된것이다.
다른아이비리그대학도이와비슷하다.
VanWickleGate앞에서졸업생이나오길한참기다렸다.
이문은중앙의큰문과양쪽에쪽문이있는데,
큰문은일년에두번,입학식과졸업식때만열린다고한다.
입학할때한번들어오고,졸업할때한번나가는문.
캠퍼스중앙녹지에서또다른식이있다는데,우리는참석안한다고했다.
태극기앞에서사진만찍었다.
저사진의여자분은조카의선생님이었는데일부러한국에서오셨다고한다.
오후에각단과대학별로따로학위수여식을했다.
빨리끝내주는것이제일좋은졸업식이라는분위기.
축사는그학교의교수가했다.
외부유명인사를안불렀다고하는데,왜그랬을까?
아무튼,
길게길게연설하지않고빨리끝나니
정말좋은졸업식맞다.
조카는우등졸업은못했지만
의과대학이따놓은당상인지라누구보다더싱글벙글.
고생문이열린걸깜빡한듯.
아이비리그우등졸업생이뭔걱정이있겠냐마는
그래도현실은만만치않다고했다.
끝나고나오니
학교측에서텐트를쳐놓고간단한스넥을준비해놓았다.
일년에적어도5만불씩갖다바친학부모들도
공짜스넥에는기쁜표정들.
줄이길어서우리는안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