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 알라바마
미국동북부에서두주일,
테네시에서한주일,
알라바마집에돌아와두밤,
그리고
다시모빌(Mobile,Alabama)에왔습니다.
모빌은알라바마맨남쪽,
멕시코만에있는항구도시입니다.
전에는모빌에서캐러비안크루즈가떠났었지요.
지금은옆의루이지애나주뉴올리언스로옮겨갔지만요…
모처럼좋은호텔에묵었습니다.
평소에는깨끗하고잠만잘수있으면됐지,뭐…했었는데
막상전망이좋은고급호텔에오니기분이좋습니다.
부두를내려다보니유행가가떠오릅니다.
친구들이
"그렇게돌아다니면피곤치않아?"라고묻습니다.
글쎄…아직까지는긴장이안풀려서인지모르겠습니다.
떠돌이의행복기준이란붙박이와는좀다릅니다.
위의사진에서보듯,
커피한잔,컴퓨터,책…이런것만있으면우선만족입니다.
하긴,집에서도마찬가지겠지만요.
"남편이일보는동안뭐해?심심치않아?"라고도묻습니다.
저는원래방콕스타일이고,
나가고싶으면언제나운동화신고나가면되니까
전혀심심하지않습니다.
그리고밖으로나가도
커피숍이나베이커리는잘찾아다니지만
쇼핑은원래잘안합니다.
그냥발닿는데로가는데,
요즘은혼자라도셀폰만있으면못할게없습니다.
아직뉴욕이야기가많이남아있지만,
현장감(?)을살리기위해
우선모빌소식부터알려드립니다.
모빌은,
알라바마주남쪽항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