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는 미국 어린이들

여름방학이시작되면
미국정부가신경쓰는일이하나더생긴다.
학교가방학으로문을닫으니저소득층어린이가학교급식을받을수없어
굶는어린이가많아지고건강문제가심각해진다.

그래서생각해낸것이여름방학무료급식배달이다.

운전사릭바이블은스쿨버스의시동을걸었다.
교회의첨탑이늘어선다운타운의아름다운언덕을돌아
버스는황토와자갈이깔린2차선도로로들어선다.
버스에는"굶주림을찾아서(Hungerishidden)"라는표지가붙어있다.
그는매일무료급식을배달하러66마일을돈다.

버스속에는식기와커다란쿨러3개가있는데
각쿨러속에는25개의점심샌드위치백이들어있다.
그속에는셀러리두조각,4온스짜리오렌지통조림,
쵸코렛밀크와볼로니샌드위치가들어있다
$3.47짜리.국민의세금으로만든것이다.

SoupKitchen

지난7년동안미국에는굶주리는(hunger)어린이의숫자가점점많아지고있다.
의회는일년에$15billion(약15조원)예산을책정해서
2100만의저소득층어린이들에게무료급식을시키고있는데도
여름방학에는농무성이따로$400million(약4천억원)을들여
이문제를해결하고있다.
각주지사들이급식방법을의논하고,미셀오바마는메뉴를추천해서
후드뱅크(foodbank)들이수천개의여름카페를열지만
아직도겨우15퍼센트의어린이들만이여름급식혜택을받는정도다.

테네시의산골마을.
불경기의여파로이곳어린이4명중1명이정부구호식품에의존한다.
그비율은점차늘고있다.따라서,
학교가제일큰무료급식소(soupkitchen)가되어가고있다.

학교무료급식은프랙퍼스트까지이어지고,
때로는주말에집에서먹을스넥과통조림까지제공된다.
어린이들이굶주리지않게하기위해서

이제는여름방학까지무료급식이연장되는데
어떤초등학교에서는카페테리아를연중뮤휴오픈하고
고등학교는서머스쿨을앞당겨아침식사를제공하기도한다.

푸드뱅크의자원봉사자들

그러나올해,
테네시의푸드뱅크는다른방법을시도했다.
차편이없는어린이가여름급식장소로오기는어려우니까
어린이들에게직접음식을갖다주기로한것이다.
그래서
푸드뱅크는스쿨버스4대를각각4천불씩에사서
멀리외곽지역의저소득층가정으로배달하기로했다.
그지역은2009년보다두배나가난해지고
어린이의삼분지일이무료급식대상자이다.

어느날,
급식버스는테네시블루릿지마운틴의트레일러마을에도착했다.
노리처키강가에늘어선이트레일러하우스들의지붕은삭아있었고,
잡초와모기속에파묻혀있었다.
고스트타운같은동네를바라보며운전사는한숨을쉬었다.
잠시후,
버스의바퀴자국을따라세발자전거를탄5세어린이가다가왔다.
세명의청소년들도맨발과수영복차림으로다가왔다.
한젊은엄마가아기를안고,
손에는담배를끼운체나타나서물었다.
"혹시남은것없나요?어른들도먹게…"

(7월3일자워싱턴포스트의기사를참고하였습니다.사진은구글에서)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