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말(Tamal)
세상을떠들썩하게했던’채동욱스캔들’속의여인,
얼마나’채’씨족보에올라가고싶었으면
아들을낳고허락도없이성을’채’씨로만들었을까?
성경에도이와비슷한여인이나온다.
아들을낳아족보에올리고싶어안달이난여인,
이름하여’다말’
야곱은본마누라둘,첩둘을두고그사이에서열두아들을낳았다.
그중에서유다는정실에게서난넷째아들이었다.
유다에게는세아들이있었는데,엘,오난,셀라였다.
이쯤말하면
성경창세기를읽어본사람은무슨말을하려는지눈치챌것이다.
거룩한성경속의창세기에는,
왜이런이야기가써있나싶을정도로부끄러운인간사가가끔나오는데,
그중에도38장의이부분은읽을때약간숨을죽이게된다.
시아버지유다와며느리다말의이상한관계때문이다.
유다의첫아들엘은후손이없이죽었다.
당시풍습은나머지형제들이과부형수를물려받는?것이었다.
그래서
둘째아들’오난’이형수다말을거둬야했다.
그런데오난은형수에게서아이를갖고싶지않아
부부관계를하고나면땅에다사정을했다고한다.
그것이하나님눈에나서그도죽었다.
셋째아들셀라는아직어렸다.
아버지유다는팔자쎈며느리를셋째아들에게주면
그아들도죽을까두려워아들이어리다는핑계를대고
며느리를친정으로쫓아보냈다.
그것도모르고며느리는친정에서막내시동생이자라기만기다리고있었다.
그러나아무리기다려도오라는소식이없고…
상사화잎위로낙엽은쌓이고…
그집안은선택된집안이기때문이다.
얼마후,
시아버지유다가양털을깎으러
다말의친정근처로온다는소식을들었다.
그래서,
며느리다말은과부의의복을벗고,얼굴을가리고
창녀로변장하고시아버지를유혹하러간다.
집에마누라가넷이나있거늘,
집떠난야곱은창녀의유혹에넘어가고…
며느리가창녀로꾸민줄도모르고자려고보니화대가없었다.
할수없이화대약조금(pledge)으로도장과끈과지팡이를맡긴다.
그리고며느리와잤다.
그결과다말은임신을했다.
얼마후,
유다는화대를갚으려고염소새끼를보내면서그창녀를찾았으나
그동네에는창녀가없다하고,대신들리는소식은
유다의며느리다말이임신3개월이라는것이었다.
분노한시아버지는며느리를불러화형에처하라고한다.
이때,며느리는말한다.
"나는이물건주인의아이를가졌습니다.
이물건의주인이누구인지아시겠습니까?"
그물건을본유다는
자기가잔창녀가며느리임을깨달았다.
"그녀가나보다낫다.
내가막내아들을주지않아서이런일이벌어졌구나."
후회했다.
그리고다시는며느리와동침하지는않았다.
(며느리와계속살아도법적으로는문제가없었는지?)
이런우여곡절끝에
다말이낳은아이는쌍둥이인데
그중베레스(Perez)라는아들이다윗과예수님의조상이된다.
다말은꼭이스라엘집안의아이를갖고싶었고
그래서기상천외한방법으로시아버지의아이를가졌고,
그결과예수님의족보에이름을남겼다.
지금우리시대에는그런야망을가진여자들은없는가?
왜이런막장드라마와같은이야기들이성경속에나오는가?
우리더러여기서무얼배우라는것일까?
"며느리다말은하나님의계획이나하나님의품성을
알지못하는이방인이었다.
그렇다고,선택된유다의가족도
하나님의계획과뜻대로살았다고볼수는없다.
첫며느리를하나님이원치않으시는이방인으로삼으면서,
아들들이죽게되고,
집안이파멸의구렁텅이로갈뻔했지만
늦게나마아버지의반성이있어집안을겨우구한다.
하나님의’은혜(grace)’가무엇인지를보여주기위함이다.
은혜는모든인간,심지어죄인에게까지도베풀어지며,
그은혜를깨닫고받아드릴때,우리를죄에서건져준다."*
성경속의수많은사건들을이해하는열쇠는
하나님의’은혜’다.
"…그은혜가얼마나풍성한지를
장차올모든세대에게드러내보이시기위함입니다.
여러분은믿음을통하여은혜로구원을얻었습니다.
이것은…하나님의선물입니다."(에베소서2장8절)
*BSF창세기레슨노트#28
-몇달전에같은제목으로포스팅한적이있습니다.’엮인글’이잘안엮어져다시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