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녹두빈대떡을부쳤다.

아이들왔을때녹두불려놓은것이남았었는데버릴까하다가

차마못버리고갈아서김치와고기만넣고부쳤다.

마침ㅅ에게서전화가왔길래빈대떡가져가라고했더니

"몇시간있다한국가는사람이잔치음식을해요?"한다.

그러면서한사코안가지러왔다.우리시간을뺏을까봐서그러는거같은데…

깍두기남은것도있어그것도주고싶었는데…

얼마전에ㅇ에게깍두기반병을주었더니

너무맛있어서남은국물에다생무우를썰어넣었다나?

얼마나맛있으면그랬을까싶지만그녀나이가60중반인데

참할말이없다.

내깍두기가맛있는이유는

우드빌농장의무우가좋아서그렇고,

우드빌생고추를갈아넣어서그럴지도모른다.

아무튼ㅇ는아침에오트밀끓여서깍두기와먹는다는데

맛있다고하니더퍼주고싶었지만아이들이오면모자랄가봐못줬다.

냉장고구석에무우가남아있는걸오늘에야봤다.

그래서그걸로동치미도담갔다.

요즘은왜이렇게잊어버리는게많은지…

대충담가서바로냉장고에넣고나니부자가된것같다.

한국에서돌아오면잘익어있을거다.

동치미가나를반길거다.ㅎㅎ

졸음이와서잠간눈을붙여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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