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칠것은?
아침에집을나갈때는섭시16이더니

두시간후에돌아올때보니11도까지내려갔다.

낮이되면추워질거라는게내상식에맞지않는다.

삼월인데이렇게춥지?”

동지가가까워오잖아.”

집으로돌아오는길에꽃들사진을찍어두었다.

제대로피지도못하고얼어버릴까봐

목련.

남편이자기사무실밖에목련이피었다고전해주었다.

말을들으며나는속으로,

아니,평생꽃이피는지지는지도모르고살던사람이이제와서저래?”

여성홀몬이많이나오나보다.

나는남성홀몬이많이나오고

앞집의분홍꽃은이동네에서제일먼저핀다.벌써꽃잎은떨어져가고…

이렇게더운기온과기온이부딫치면토네이도가온다던데…

흐리고바람부는봄날에는

집에앉아창밖을내다보며짓궂은날씨를감상하는것도좋다.

밖이훤히내다보이는부엌의창가에서…그큰창에감사한다.

라오가플로리다대학에서오퍼를받았데.”

남편의제자가교수로취직이된거다.아직절차가좀남았지만,

남편은자기일처럼좋아한다.

오래전,남편이취직이되었을,좋았었다.세상을얻은같았다.

그런데아무도,대단하다,참대단해!"라는말을해줬다.

만일라오를만나게된다면그때내가듣고싶었던말을해줄거다.

,대단하다!정말좋지?”

우리집에딱한송이핀수선화.

활짝피었다지는꽃은행복한거다.

몽울지었을추위를만나는꽃은피어도시들하지않을까?

그래서자꾸사진을찍는다.가엾어서

집은백만불이넘는집인데(이동네에서는백만불이면집이다)

사진을찍으면실물보다항상나온다.사진발이받아

집은아담한집인데사진발이받는다.

예수님당시세금을내면모두가이사(시저)가져갔다.

한푼도유대인을위해쓰이지않았다고한다.

그래서,사두개인들이예수님께꼬인질문을던졌다.

가이사에게세금을내야합니까,말아야합니까?”

내지말라고하면예수님은로마병정에게잡혀가는거다.

그러나예수님은역시멋지게대답.

가이사것은가이사에게,하나님것은하나님에게!”

내가하나님께바칠것은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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