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싶어라, 4월
BY 벤조 ON 4. 7, 2014
야외결혼식에갔었다.
당일아침,신부엄마가메세지를보내왔는데,
“어제저녁에리허설을했는데너무추웠어요.코트를입고오세요.”
오후5시반결혼식인데,겨울코트를입고온사람이많았다.
4월에왜이렇게추운거야?
요즘세월가는것에초조한것은
내나이때문이아니고딸들나이때문이다.
결혼식에가서오랫만에사람들을만나면
초딩1학년때가르쳤던애들이지금은소위계급장을달고,
누구아들은결혼해서애가벌써10살이라하고…
세월을붙잡고싶다.
예배
끝나고몇몇이서점심을먹으러가는데
고속도로옆에이런싸인이보인다.
"20년전우리에게는레이건이있었고,
자니캐쉬(JonnyCash)와밥호프(BobHope)도있었다!
그런데지금은오바마만있고
캐쉬(Cash)도없고호프(Hope)도없어!”
아,불쌍한오바마,돈도없고희망도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