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만큼도 못한…
미장원에유치원둘이재미있게놀고있었다.

엄마를따라계집아이는덩치가크고왈가닥,

할머니를따라사내아이는작고얌전하.

둘이놀고있는데갑자기

계집애의엄마가사내애할머니에게물었다..

쟤는몇살이예요?”

다섯살인데요…

어머머일곱살이라고해서우리딸이오빠,오빠하잖아요.

어쩐지일곱살치고는너무작더라니…,그런거짓말하면못쓴다!”

계집애는여전히오빠,오빠,하면서작은사내애를따라다니며놀고있었다.

,쟤랑놀지말라니까.쟤는오빠가아니라동생이야!”

엄마가소리로말리니까계집애가움찔하더니,

우리아버지는사장이다!니네아버지는뭐니?”

따졌다.

사내애가말끄러미계집애를쳐다봤다.

나는사내애가뭐라고대답할지궁금했.사내애는조카.

아버지는사장이아니었기때문이다.

우리엄마는교수다!니네엄마는뭐니?”

계집애가자기엄마를쳐다봤다.

요즘장면이생생하게떠오르며

나는다섯살짜리조카만도못하다는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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