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 기념일과 바베큐 파티
74,미국독립기념일.

이렇게시원한날씨의독립기념일은미국와서처음같다.

마치가을날씨같은한여름.

우리교회에서는매년뜰에서바베큐파티를한다.

이맘때면휴가가는사람,가족끼리모이는사람,

친구들끼리모여바베큐하는사람이많아생각보다참석자가많지않다.

음식은항상풍성.

그래서인지미국이아직은부자나라같다.

목사님은성조기패턴으로만든셔츠를입으셨다.

나도친구의바베큐파티에초대받았지만,거기대신

교회로것은나라를위한기도라도한번하고,

일년에한번정도미국국가도불러보고싶픈마음때문이다.

나라가있어야개인이있다.

미국국가를부르는데가사를잊어버려우물거렸다.

이렇게가사가어려운지

어떤한국아저씨가시민권인터뷰를갔는데

담당관이미국국가를뭐라고부르냐고물었단다.

정답은‘Star-SpangledBanner’인데

아저씨가모르니까무조건노래를흥얼거렸다.

“Oh,say,canyousee…”라는구절가사와함께…

담당관이아니,노래로말고제목을말하세요라고해도계속

오세이캔유씨하며노래를불러대니까그만가라고했다는일화.

주위에는오바마대통령을마땅해하는친구들이많다.

저사진속의대부분의사람들도그렇다.

전쟁과불경기,이민정책,실업자,의료보험등등…할게너무많다는데

대통령님들,빨리빨리고치세요!

올해는피터아버지가아이스크림머신을가져와

아이스크림과슬러시를서비스했다.

그는아이스크림제조기를실고다니는트레일러까지맞춰트럭에매달고다니는데

장사하려는것이아니고가족,친구,직장사람들에게서비스하는재미란다.

하긴,

아이스크림만보면얼굴이펴지는미국사람들,그걸보는재미도좋겠지.

뭔가답답한일이많을때는모여서먹는스트레스해소에좋은.

아이,어른없이먹을생기가돈다.

예년보다음식장만을더정성껏해온것같고,가지수도많다.

나는햄버거를빵속에안끼우고위의사진처럼호박캐제롤을올려근사하게해먹었다.

특히중국교회와합동으로하니먹을것이테이블더생겼.

(우리교회는중국사람들에게작은건물하나를빌려주고있다.)

집에와서

브라질과컬럼비아의멋진축구경기까지보고나니더멋진하루.

컬럼비아의야메스는울고,브라질의루이스는위로하고

둘이서티셔츠를바꿔입고승자는패자의어깨를감싸고…보기좋네.

웃통벗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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