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극장에서 ‘국제시장’ 보기
영화국제시장보고싶은데,

알라바마에서가장가까운상영관은조오지아주아틀란타에있었다.

거기까지가려면4시간드라이브,왕복8시간이걸려당일치기로는좀버겁다.

그래서

아틀란타에가서12일을하고,한인타운에가서4종셋트를맛보기로했다.

4종셋트란;헤어컷,한국수퍼장보기,찜질방,영화보기.

국제시장한인타운근처의영화관에서상영하고있었다.

주말이긴하지만,앞의몇좌석남고있었다.

영화를사람들모두가울었다고하기에

들어가기전에화장실에들러나도휴지를준비했는데썼다.

영화시작도하기전부터눈물이나기시작했는데

아마도30만에처음미국극장에서한국영화를보는감격때문인같았다.

그러니까국제시장이민자의서러움까지보태서?

하긴,제일많이울었던장면도

덕수와LA사는동생말순이의이산가족상봉장면이었다.

나는그’사건’이있었을때,중동에나가있어서못봤었다.

덕수는월남까지만갔지만,남편은중동까지갔는데

그래서혹시국제시장2편이나온다면,

월남패망이후이란과사우디,그리고아프리카와러시아,동유럽으로뛰던

젊은이들이야기도넣었으면하는바램도있다.

그러면아마도정주영씨대신김우중씨가깜짝출연할지도모르지…

미국영화관이한국사람으로차고,

신경안써도영화속의대사가저절로들리고,

자막이영어로나오는신기한영화,국제시장.

보면서,

미국인들이곁에있었으면좋았을

내가킬킬거리며웃을때,그들은내가웃는지모르고어리둥절할테니까…ㅋ

조국과모국어가있고,모국어로된영화를본다는것이얼마나자랑스러운지!

극장에서나오니남편이휴지를한뭉텡이줬다.

그도휴지를준비했었는데,다못썼다고…

(이미지는구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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