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선수를 보러 - 멀고 먼 알라바마

멀고 먼 알라바마: by 벤조

강정호 선수를 보러

BY 벤조 ON 6. 20, 2015

우리가워싱턴에있는이번주말에

피츠버그파이어릿이워싱턴에왔다고해서

워싱턴내셔널야구장에갔다.

강정호선수를보러.

남편은요즘MLB.com(메이저리그베이스볼)켜놓고

강정호선수를보는재미에푸욱빠져있는데그걸본딸들이

아빠를야구장으로모신것이다.

사실은남편과나는워싱턴디시의한미팅에참석하고있었는데

마침금요일저녁이프리라서딸들과저녁식사나할까했는데

야구장에가자고하니,남편은귀가번쩍,입이쩍벌어지며

그비싼입장료를선뜻지불.

오늘은강정호선수가3루수,4번타자.

근래계속4번타자로나온다고기대만발.

그래서입장권도3루쪽좌석으로샀다.

조금늦어3회말부터보기시작,아쉽게도

2회초에강정호가안타를치고나가득점하는걸못봤다.

이경기에서피츠버그의유일한득점이었는데…

저녁을안먹어서우선먹거리를사는데가게이름이재미있다.

그랜드슬램그릴,체인지업치킨,….

맥주한컵과나쵸,소시지,치즈프라이,…아주칼로리높은것들을

다른사람들이다먹으니까덩달아사먹었다.

이사람은밤새뭘했는지계속졸도한듯잔다.

친구들이아무리깨워도,맥주까지사다바쳐도안일어나니까

뒤에앉았던딸이책받침을머리뒤에받쳐주고…

내셔날구장은처음이다.

볼티모어구장에는몇번가봤는데,거기에비하면

내셔날구장은왠지좀허술해보인다.우선주변이지저분하다.

관중은꽉찼는데별로시끄럽지않고

그래서인지,전광판에소리지르라는격문?이나올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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