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쉬루뚜까를 타고 (비쉬켁 3)
버스를타니,

젊은이둘이벌떡일어섰다.

내리는알고덥석앉았더니자리를양보해주는거였다.

조그맣게스바씨바(땡큐)’했다.

,그렇지카작에서도이렇게자리를양보했었어

나라젊은이들에게정이팍팍갔다.

나라도예전에는그랬었단다

여기는마쉬루뚜까라는미니버스가있다.

시내버스의대부분이마쉬루뚜까다.

버스가작으니좌석도되는데돌아보니

버스안에남자라고는학생으로보이는젊은이들뿐이고

좌석에앉은사람은모두아줌마와할머니뿐이었다.

그러면아저씨들은어디로?직장으로?길거리에자동차속에?

남편은버스타기를좋아한다.나도싫은것은아니지만,

사람이붐비고공기가좋은버스안이라

건강과위생에신경이쓰인다.

버스요금은10솜이니까,20센트(200)되나?

정류장에서버스타는것도좀위험하다.

버스가뒤엉켜사람들이몰려가고

아무데서나사람을태우고내리기때문이다.

교통질서가옛날한국같아운전은꿈도꾼다.

택시를타면오금이저리다.

모두다내가젊은시절겪던한국풍경이라낯설지는않지만

요즘한국젊은이들이나서양사람들은아마나보다훨씬힘들거다.

굴러다니는차도세계각국의중고차,메르세대스부터렉서스,

벤츠버스도많다.미국차나대우차는잘안보인다.

일제차나영국차는운전대가오른쪽에있는데그대로쓴다.

유모차를끌고가는조부모.

처음으로한국가게에갔다.

간장과,젓가락이없기때문이다.

미국보다쌀값이훨씬비쌌다.

현지수퍼에는현미가없어서한국가게엘갔는데앞으로는

로컬수퍼에가서이근처에서생산되는백미와잡곡을사야겠다.

백미는우즈벡에서나는쌀이좋고,수수나메밀같은밭곡식은

현지생산이된다는말을들었다.

얼마전,

나라가무슨관세동맹을맺어물가가올랐다더니

한국가게도그영향을받았을까?

미국의내가살던동네의한인가게는

한국추석만되면배추값과기타식품값을올렸는데

혹시그런얄팍한이유는아닐까?

장사꾼이甲인동네들...

우리텔레비전에는CNN나오고BBC나온다.

미국의FOX,CBS영어채널은많은데,

대부분드라마나프로이고뉴스는없다.

KBSWorld도없다.

처음에는현지방송을틀어놓고러시아어한마디라도들으려고했는데

너무못알아들으니까고역이라서돌려버렸다.

비비시뉴스에는시리아난민뉴스가며칠째뉴스.

유럽연합이나독일의고민이눈에보인다.

역사는어떻게흘러갈것인가?

스포츠프로그램은

유럽축구가대부분이고미국풋볼과프로야구는물론없다.

갑자기알라바마대학풋볼이그리워진다.

미국아,너는있느냐?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