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비쉬켁 6)
BY 벤조 ON 9. 16, 2015
천산산맥의눈덮인봉우리들은
대개3500미터가넘는다는데
거기를바라보며등산을했다.
등산이라기보다는하이킹.
그래도2000미터까지올라갔는데
과연중앙아시아의알프스라고할만하다.
계곡물이힘차게흐르고
나도따라힘차게걷는다.
숨도안차고가슴이뻐근하지도않았다.
빵만먹어서콜레스테롤수치가내려갔나?
‘프랜즈오브키르기즈스탄’이라는단체가있다.
이곳은장애아를위한교육시설과기타부설기관을운영하는데
현지인들에게한국어와영어도가르친다.
마침한국어교사한분이개인사정으로자리를비우는바람에
내가잠깐가르치게되었는데,그래서
그중한분의안내로주말등산을간것이다.
마치‘사운드오브뮤직’첫장면처럼
쥴리앤드류스가노래하며나타날듯한언덕.
“Thehillsarealivewithasoundofmusic….”
언덕이살아숨쉬고,계곡이깊은호홉을한다.
산입구에는이미호텔과유흥시설이지어지고
차는여기까지올라와서버려졌다.
내려오는길에전통빵’난’빵집에들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