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비쉬켁 9) - 멀고 먼 알라바마

멀고 먼 알라바마: by 벤조

추석 (비쉬켁 9)

BY 벤조 ON 9. 27, 2015

10단지아파트에서4단지아파트로이사왔다.

비쉬켁남쪽은마치옛날잠실처럼아파트단지에숫자가있고

모양도옛날잠실1~4단지같은데

난방만중앙난방으로시에서모든지역에직접공급한다.

시장상인들사진찍기가미안해서못찍고길거리사진만살짝.우리70년대?그러나

여학생손에스마트폰이들려있다.

새로이사온4단지근처에는‘오또사이’라는큰재래식시장이있다.

시장안에는물론이고,밖의노점상에도싱싱한채소와과일이넘쳐나고

값도무지싸다.

말한마디안통하지만

상인들의생김새가우리랑비슷해서그런지낮설지가않고

손짓,발짓해서살건다산다.

집에와서산것을풀어식탁위에올려놓고기념사진.

모두얼마치일까요?

달러로약18불.한국돈으로2만원.

소고기600그램과버섯,식용유도포함된거예요.

(아래것은안읽으셔도되요.그러나믿기지않는가격.)

여기공책은이렇게바둑판처럼되어있다.

시금치5단(75센트)/호박2개+홍고추반킬로(1달러)/딸기1킬로($1,50)

느타리버섯1.5킬로($2)/자두3킬로($2)/식용유1리터($1.6)/

소고기한근($4)/오이1킬로(80센트)/달걀10개($1.1)/

배추두포기($1.2)/파,부추,한단에20센트씩.

토마토가너무싱싱해서사진을찍고,가운데하얀것은케피르(요구르트)

채소과일이싱싱하고,빵까지싸기에

식탁이항상풍성하고그래서마음이여유로워진다.

내가해간’비트샐러드’와과일(자두와앵두를합친맛)

마침,토요일저녁에풀부라잇모임이있어

사놨던비트(beet)로샐러드를만들고,자두를가져갔다.

그리고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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