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바구니 (샤르첼렉 7, 끝)
BY 벤조 ON 10. 29, 2015
‘황금바구니’라는뜻의샤르첼렉(Sary-Chelek,goldbasket)
가을에노란단풍이들면호수가그황금색을품는다고해서지어진이름.
주위에여섯개의크고작은호수들이있는데,그중샤르첼렉이제일큰호수다.
작은호수들이오히려화려한황금나무들에둘러싸여있었으나,사진을못찍었다.
작다고그냥지나쳐버렸기때문이다.
아르키트마을에는초소가여러개있었다.
자연보호구역이라서인지,입장료를받는데초소에사람이없어한참기다렸다.
산행을하는현지인들차량도돈을내야한다.
샤르첼릭호수일대는1978년에유네스코‘자연생태보존구역’으로지정되었다.
47년전소련연방시절이니까,그때는지정하고말고할것도없었을것같은데…
호수는약1800미터의산위에있었는데,
그보다훨씬높은4000미터의고지대까지보존구역으로정해져
천여종의동식물이지정보호되어있다고.
미국의스모키마운틴을오르는것같기도하고,
옐로스톤의한부분을지나는것같기도한데,
여기서는‘곰이다!’소리지르는그런해프닝은안나왔다.
물론곰도있고다른맹수들도있다.
미국의국립공원이잘정리된안내책자라면,
이곳은현재살아움직이는생물(사람포함)이실존하는실험실이라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