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들면 고향
BY 벤조 ON 11. 6, 2015
러시아어학원근처에가면무서운할머니가있습니다.
누가주차를잘못해놓으면지팡이로범퍼를막두들기는데
차가찌그러질것같아도차주인들이아무말못합니다.
그런데어느날보니
그할머니가꼬부라진허리를지팡이에의지하고낙엽을쓸고있었습니다.
큰소리칠만하다는생각을했지요.
돈을받고하는것인지아닌지는모르겠으나아무튼
자기일에자부심을갖는다는것이대단하죠.그래서
그다음부터는아는척하고‘즈뜨라스부이쩨!’인사하고지나갑니다.
우리아파트옆은중고등학교입니다.
버스를타러가려면그앞을지나야하는데,
낙엽떨어지는거리가걷기에괜찮습니다.
어느날보니
학생들이빗자루하나씩들고나와그거리를쓸고있는것입니다.
장난치고킬킬거리느라정작일은더디지만,그래도낙엽은치워집니다.
수업안하니일단은좋겠지요?옛날생각이나서미소가지어집니다.
매일열심히나가걷는데도토요일하루종일집에있으면
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