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킨 덕분에…
BY 벤조 ON 12. 1, 2015
우리가키르기즈스탄에간다고할때미국사람들은대부분
“그나라말할줄알아요?”라고물었었다.
“몰라요.그러나내가한국에서미국으로올때도영어를잘하진못했어요.
그때언어의장벽을한번겪었기때문에이젠무섭지는않아요.”
그들은고개를끄덕끄덕했다.그러면서’벤조,용감해!’했다.
필하모니아.우리러시아반의데이트립(daytrip)
“이사람은누구입니까?”
“안톤입니다”
“무엇을하고있나요?”
“책을읽고있습니다.”
“무슨책을읽고있나요?”
“듀마의책입니다.”
러시아어클라스의질문과대답.
선생님이‘듀마’가누구인지아냐고묻자
중국인,한국인학생들모두가다모른다고했다.
내가손가락셋을펼쳐보이며“뜨리머스키티어(삼총사)”하니
선생님이알아듣고반색을했다.이건러시아말과영어가비슷하긴하다.
그걸계기로선생님의수다?가늘어졌다.
자기는어렸을때오빠책을몰래가져다봤다는둥,
‘딸따냥’보다다른주인공이더좋다는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