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몇 정거장은 서서 갈 수 있다!
BY 벤조 ON 12. 17, 2015
하루는,
전철을탔더니신병같은군인들이많이타고있었다.
군복과베레모가멋졌다.
내가젊을때는공수부대인가특수부대인가그런군인만베레모를써서
나는그들이특수부대원일거라고짐작했다.핸섬한특수부대원들…
그런데아무도나에게자리를양보하지않았다.
참이상도하지…
키르기스에서는버스에올라타면남자건여자건젊은이들이벌떡일어나
나에게자리를양보했는데서울의지하철에서는아무도일어나지않네…
내가그얘기를친구에게했더니이런말을해준다.
아들을군대에보낸엄마들은지하철탔을때군인들앞에는안서는데이유는,
아들같은군인들이자기에게자리를양보할까봐서라고….
"걔네들얼마나힘들겠어요?”
그어머니들나이가대강50세전후일것이니,
군인아들에게충분히자리를양보할수있을만큼다리힘은있을나이다.
그러니까자기아들에게자리를양보하건말건내가상관할일은아니지만,
그래도
그러면안된다.
어른이타시면자리를양보해야지뻔뻔하게그냥앉아있으면안된다고
가르치고.모범을보여야한다.
아들에게자리를양보하는웃기는모범이아니라
자기가노인에게자리를양보하는모범을보이는것.
서울에와서거의매일전철을타고다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