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키르기즈스탄비쉬켁의아라랏차산,조블블로거’도토리’님의작품
키르에오자마자다음날바로러시아학원에나가기시작했다.
엊그제온눈이조금녹는가했더니다시진눈깨비가날리는오후.
학원에서나와서남편과둘이‘현미쌀‘을사러한국마켓에갔다.
여기는현미가금값.
버스를타니여전히젊은이들이벌떡벌떡일어나자리를양보한다.
돌아오는길에오르또사이시장에들러
(시장안에아주깨끗하고맛있는식당이있는데한국사람들이좋아한다)
‘라그만’수타국수와만두를먹고귤과계란을사들고왔다.
눈길에넘어질까봐남편팔장을꼈다.
차가운바람에손이시린데도왜이렇게상쾌한걸까?
키르의내집은15평쯤되는월세아파트.
작은방두개,작은거실,작은부엌,작은목욕탕,작은발코니…
들어서니따듯하고아늑하다.
웨스트버지니아의그린브라이어,2014
나는한국에살때부터수없이이사를다녔다.
어려서부터부모님과떨어져살았기에함께산친척도많았고
각급학교에서만나고헤어진친구도많았다.
교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