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 선생을 위한 변명
이당김은호선생은한국화의대가이며많은후진들을키웠다.
또어진(임금의얼굴)을그린분이기도하다.
며칠전글을올리면서진주논개사당의논개여사영정을’친일파’이당이그렸다고강제철거시킨’얼치기민족주의자’들을야만적인행위라고욕했었다.
물론,진주성은1593년음력6월29일6만호국영령들이왜구로부터성을지키기위해싸우다가장렬하게산화한역사의땅이다.
그곳에’친일파’의그림을건다는게말이되냐고한다면그말은맞다.
그러나생각해보자.
과연누가친일파라고돌을던질수있는가.
이완용을비롯한매국노들은당연히친일파라고돌팔매질을당해도싸다.
그렇지만왜놈의강요에못견뎌할수없이글을썼거나징용을찬성했거나노래를불렀거나작곡을했거나그림을그린사람을무조건’친일파’로매도하는것은옳지않다.
그문약한예술인들은자신의목숨보전을위해어쩔수없이끌려들었을터이니-.
묻고싶다.
‘친일파’라고훌륭한예술인들을규탄하는그대들의조상들은과연일제강점기에뭘했는지를-.
모두독립꾼으로싸우진안했을것이다.
평범한민초로있었더래도신사참배를하고,’텐노헤이카반자이'(천황폐하만세)를하고,일본국가를불렀다면그대들의조상도친일파다.
당시죽지않고살아숨쉰조선의모든백성들이그대들이말하는’친일파’란말이다.
이젠친일파의족쇄를풀어줘야한다.
육당도,춘원도,난파도,미당도,이당도-.
친일파라고하면서육당이쓴’기미독립선언문’은왜삼일절행사때읽는가.
웃기는얘기다.
친일파가썼다면읽지말아야지.
이젠그들을’친일파’의누명에서풀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