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참 찾았네요~

한 동안 위블을 떠나 있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작년 5월부터다. 당시 함경남도 함주군민회로부터 ‘군지郡誌’ 청탁을 부탁 받았다. 올해 9월 초순까지 7백 쪽 정도의 분량으로. 그로부터 15개 월여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하여 지난 9월 870여 쪽의 군지를 만들어 납품했다.

함남 출신도 아닌 경남 태생으로 기 지역의 지리, 역사, 민속 등등 다방면의 글을 쓴다는 게 쉽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해냈다. ‘함산지咸山誌’란 기본 자료가 있었고, 지난 10여 년간 흥남, 문천, 장진, 신흥, 정평 등 함남지방의 시, 군지를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물론 대개가 증보판 수준이었지만 직접 원고를 써서 군지를 만들기는 처음이었다.

덕분에 위블 출입은 꿈도 못 꾸었다. 이제 그 짐을 내려놓고 다시 내 사이트를 찾았지만 무척 힘들었다. 두 달여 만에 겨우 찾았다. 하지만 난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새 사진 올리기도 잊어먹었다. 그건 차츰 배우면 되겠지. 이제 다시 시작이니까.

내 자리를 찾아 반가운 김에 두서 없이 몇 자 올립니다. 이웃 님들 차츰 인사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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