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사진)
‘진주남강’에대한추억을정리하면서자료를보니남강에관한노래가상당히많다.
강안(江岸)의풍경을물그림자로담고유유하게,진주라는역사적인도시를가로질러흐르다보니예술인들의눈에도풍류를담을만한멋이있었나보다.
진주가낳은’한국대중가요계의슈베르트’라불리는이재호(1919-1960)선생이작사,작곡한곡들이있다.
선생에대해선차후별도로글을올리기로하고,42세의짧은생이었지만우리나라가요계에큰족적을남기셨다.
두곡이있는데고운봉이부른’남강의추억’과문예남이노래한’남강은말이없네’이다.
‘남강의추억’은진양호에노래비가있다.
가사를보면"물소리구슬프다안개내린남강에서/너를안고너를안고아울려주던그날밤이/울려주던그날밤이응파고드는옛노래여….."로안개내린남강을노래한다.
확실히진주남강은추억이많은가보다.
박춘석작곡’추억의진주남강’은남인수선생이노래했고,남강수의노래도있다.
또영화’진주는천리길’의주제곡은천봉작사,한복남작곡으로손인호가노래했다.
"아~진주남강푸른물에우는새야…."하는노래는우리귀에도남아있다.
진주남강을생각하면울고싶은사람도많은지’울어라진주남강’이란노래가두곡이나된다.
반야월작사,박춘석작곡으로손인호가노래한게있고,김종택작사,작곡으로박지연의노래가있다.
박지연의노래를보면"촉석루난간벽에달빛만이고요한데/엄마찾는어린물새울음소리애달퍼/무심한이한밤에울어라진주남강울어라진주남강/아~목을놓아울어나다오"로목을놓아울고싶은심정을노래한다.
나경화노래의’진주남강촉석루’는"촉석루에달빛은스며들어서/논개가춤을추듯너풀거린다/천한기생몸으로살았을망정/호국의그충절으뜸인것을/아혼이라도혼이라도편히쉬소서"로되어있다.
이노래를보면’호국,충절’은좋은데논개부인을’천한기생’으로읊고있어논란의여지가많다.
지금까지의역사는논개부인을경상우병사최경회의측실[副室]로보고있다.
이것은해주최씨문중의주장을따른것으로’천한기생’이란권적의주장에의한것이다.
이문제도한번정리해볼까한다.
또한곡은가슴아픈사연이있는노래다.
배호가노래한’남강의비가’인데,’춘우의노래’란부제가붙어있다.
가사를보면"황혼의저녁노을물들인진주남강/목을놓고불러봐도대답이없구나/남강아말해다오백사장아말해다오/이눈물이슬픔을그누가아랴/맴도는남강물에물새만운다"로유괴된박춘우군을애타게찾는노래이다.
1964년으로기억한다.진주에서초등학생인박춘우군을유괴하여살해한사건이있었다.
이사건은전국민의관심을모았고,당시박정희대통령의담화까지있었던걸로안다.
결국춘우군은살해되어’너우니(널문리,지금의진양호)’모래밭에묻혀있었다.
이밖에도진주남강을노래한것들은더있지만생략한다.
참고로인터넷에보니(주)예향엔터테인먼트에서펴낸진주가곡집’남강의노래’가있다.
모두19곡인데진주남강을비롯하여진주성,진주8경가,논개,진양호,뒤벼리의사랑등이수록되어있다.
진주남강은많은추억과사랑,눈물,애환을간직한채오늘도도도히흘러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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