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추석은잘지내셨는지요.
저도가족,친지들과함께즐거운추석명절잘보냈습니다.
엊저녁(추석날)밤엔딸네가족이우리집에서함께했지요.
TV에서남산위에보름달이떴다니까딸애가아파트마당에라도나가달맞이를하자고보챘지만저는거절했습니다.딸네가족만달맞이를했지요.
달맞이를거절한건별뜻이있어서가아닙니다.
항상보던달이어서별로였다고할까요.
그래도생각나는건,어릴적할머니께서달을보고자손들을위해두손모아빌던모습이었지요.
지금생각하면할머님은참간절히빌어주셨지요.
때론소지(燒紙)종이를태우실땐제가혹시할머님의손이뜨겁지않을까조바심날정도로불이손끝까지오도록종이를붙잡고있는걸봤거든요.
말이빗나갔습니다.
추석즈음블로그에글올라오는걸보니아직도시가,친가의명절나들이로인해갈등이있는걸보았습니다.
참안타까운일입니다.
그런데특히시어머니의행태를(물론제아내도시어머니입니다)보면참으로같잖은일들이있는걸보고아직도그분들의사고가잘못되었다고한숨을쉽니다.
우리집은아들이장가간날부터불문률로정한게있지요.
아들가족은물론결혼하면서부터분가했지만(저는아들이하납니다)명절하루전날점심때아들네가우리집(며느리의시가)에와서하루자고다음날점심식사후무조건처가로보냅니다.
물론거기서도하루잡니다.
4년전시집간딸네도마찬가집니다.
명절전날시댁에가서하루지내고다음날우리집에와서하루묵고갑니다.
이게정상적인방법이라고믿고지금까지해오고있습니다.
혹시아들가졌다고며느리를우습게보거나얕보는사람이아직도있나요.
만일그런사람이있다면생각을바꾸세요.
아들이나며느리나,딸이나사위나똑같은자식입니다.
어느한쪽의마음에상처를주어득될게있을까요.
아직도시댁과친정의중간에끼어상처받고있는분들의사연이올라오는걸보며인간들(특히시어머니)의잔인함을다시한번느낍니다.
아마그분들도젊었을때시어머니로부터그와같은고초를겪었겠지요.
그고초를다시며느리에게대물림하겠다는그처절한심뽀에연민의정을느낍니다.
제발,며느리들의눈에서눈물을거두어주세요.
화목한가정,자식들의평안을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