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목,금이틀간은꼼짝도못하고사무실에틀어박혀원고쓰느라땀깨나흘렸다.
지난달까지끝내야할걸미적거리다가맘잡고시작했다.
생각보다진도가잘나가다음주엔끝날것같다.
어제,금요일퇴근후에물건맡긴걸찾으러갔더니7시가넘어야된단다.
한시간이나남아저녁이나먹어야겠다고두리번거렸더니인현시장못미쳐국수집이보인다.
워낙국수를좋아해서들어가보니테이블세개에볼품없는가게다.
비빔국수를시켰더니고명은상추몇잎뜯어올린것뿐이다.반찬은열무물김치하나뿐.
그런대로맛이괜찮아폰으로한컷찍으려는데앞자리손님이흘끔거려결국못찍었다.
꼴난비빔국수놓고사진찍으면’미친*’소리들을것같아서…^^
물건을찾아명보아트홀(명보극장)앞을지나오니현수막이요란하게걸려있다.
시니어극장에서추억의명화를상영한단다.
언뜻보니7월2일부터9일까지상영하는영화가’마음의행로’다.
‘마음의행로’…..!!!
젊은날그영화보며눈물깨나짰던기억이난다.
월요일에시간내서한번가봐?
이것도폰으로찍을까했는데워낙지나다니는사람들이많아실행에옮기질못했다.
원,이렇게소심해서야…ㅎㅎㅎ
‘토요일은밤이좋아’란노래가있었지만나는아침이좋다.
오전9시면방통대TV에서보내주는’영화의향기’를즐겨본다.
가슴뭉클한영화들만보여준다.
식사후아내는탁구동아리에가고그때부터나는자유시간이다.
음악을듣거나노트북을두드려도시비거는사람이없다.그러니좋을수밖에…ㅎㅎㅎ
유투브로윗사진의그뤼미오(A.GrumiauX)연주를실컷들었다.
그토록좋아하는바흐의독주바이올린을위한파르티타와소나타를…
지금은슈베르트의가곡들을듣고있다.
소프라노주디스라스킨(J.Raskin)의음성으로…
그녀가노래하는’물위에서노래함'(D.774)은정말좋다.
여러사람들이노래했지만이노래는소프라노가제격인것같다.
"내일도보내리,이슬맞은날개로보내리…..
…..더높은빛의날개를타고무상한인생은날아가리."
지금이노래가흘러나온다.잔잔한물결을묘사하는반주의아름다움.
아,편안하고여유로운토요일아침.
그래서토요일은아침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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