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주와의 ‘즐거웠던’ 이틀
지난이틀간(11월19일~20일)외손주와’즐거웠던’날들을보냈다.
관심있는분은저따옴표에주목하시기를,대단한이틀이었다.
작은외손녀가입원하는바람에이틀은친가에서,나머지이틀은우리가큰애를맡기로했다.
네살배기큰외손녀는워낙말도많고부지런해서(경상도말로’나부대서’)보기에무척까다로웠다.
그러나,어쩔것인가.바쁜아내대신내가맡아야될임무인데….(사실은나도바쁘지만워낙아내일이그러니내가양보할수밖에.)
일은사위가외손녀를인계하고간그날밤(화요일밤)부터벌어졌다.
사위는자식생각하며그림책을외손녀에게한권주면서보라고했다.
사위가떠나자마자외손녀는내게같이그림책을보자고조른다.
뭔책인가봤더니바로이책이다.
짠~~~.’라푼젤’.
이런책은처음접한동화책이었다.
나도제법동화책에대해선일가견이있다고자부했지만이것은아니다.
안델센도아니고그림형제도아니고,더더욱내가좋아하는강소천은아니다.
자세히보니월트디즈니사의작품이다.
‘귀찮아서’인터넷을열어봤더니동영상이나왔다.여러개가,이렇게고마울수가.^^
덕분에위기를넘겼다.
그렇지만다음날부터시작된외손주와의’즐거운’이야기는잊고싶다.
하도즐거웠으니까.ㅎㅎ
작은외손녀는어제(11월21일)건강하게퇴원했다.
나와아내도외손녀를인계해주느라어제오후다시김포를다녀왔다.
같이있을땐’즐거웠지만’집으로가고나니그래도개구장이가또보고싶다.
그게손주사랑인가.
아무튼감사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