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 끼의 즐거움
오늘은모처럼하루쉬기로했다.
그동안밀렸던일들도마무리했고,다른일을시작하려면하루쯤의휴식은필요할것같다.
아내는운동하러가면서당부를한다.냉장고에두릅데쳐놨으니반씩쪼개어초고추장에찍어먹으란다.
틀림없이점심때한잔할줄알고준비해놓은거다.^^고맙기는.ㅎㅎㅎ
마침어제마트에서사두었던풋마늘이있어다듬었다.
풋마늘은내가좋아하니까굳이아내의손을빌리지않는다.
관건은점심식산데밥대신국수를먹기로했다.엊저녁먹고남은삶은국수를둔게있다.
멸치육수를만들어야하는데귀찮다.반짝떠오르는생각,일본사누키우동처럼육수대신날달걀을풀고간장으로간을맞추었다.굿아이디어!환상적인맛이다.
자,이제준비는다됐고먹는일만남았다.
오늘은두릅이있어칵테일대신수퍼에가서막걸리를사왔다.
날계란비빔국수에두릅,풋마늘까지’꿈의점심’한끼가준비되었다.
여기에막걸리한잔까지.
잠간,풍악이빠질수가없지.오늘은키타로[喜多郞]음악앨범중아껴두었던’사막(Desert)’을올렸다.
이렇게기가막힐수가!
이것이점심한끼의즐거움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