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겨울나그네’를 듣는다
불세출의바리톤피셔디스카우와만난지도벌써50년이되었다.
64년봄대학입시에떨어져재수하면서고향의문화발전에기여한답시고고전음악감상회를만들었다.
그해3월하순진주마돈나다방에서주피터음악회첫감상회를가졌었다.
그날고교동창이내게선물한음반이슈베르트의’겨울나그네’였다.
그때부터나는디트리히피셔디스카우에게중독이되었다.
어떤바리톤,테너나소프라노가’겨울나그네’를불러도숨에차지않았다.
피셔디스카우만큼기름지게부르는사람이없었으니까.
신문에서음악기자랍시고이런것,저런것소개해서들었지만엉터리였다.
그래도슈베르트’아름다운물방앗간의처녀’를불렀던테너피터피어스는빼놓고.
젊은시절피어스가불렀던그맑고고운’아름다운.."을들으며참행복했었다.
나는피셔디스카우가부른슈베르트의가곡을사랑한다.
시간이흐르니제랄드무어에서쉬프,브렌델까지반주자는바꿨지만.
누가뭐래도슈베르트의’겨울나그네’는피셔디스카우밖에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