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티비에서뉴스를보는데가수S가죽었다며제법긴시간소식을전했다.
게다가연예계에서내로라하는사람들까지조문하는걸보며도대체뭣한가수인데저렇게요란을떠느냐는생각마저들었다.아예그쪽음악엔관심이없어그런이름조차들어본적이없었다.
마침일이있어아들이왔기에그가누구인지물어보았다.아들은거의또래의가수S에대해나름대로장광설을풀며설명을늘어놓았다.
내가무식해서그런지아니면세상을거꾸로살아그런지별로관심없는인물이었다.
내가생각해도나란인간은좀’별종別種’이란생각이들때가많다.ㅎㅎ
요즘같은디지털시대에아날로그류에걸맞는삶을살고있다는생각을많이도하고있다.
우선,내가그토록좋아하는음악만해도그렇다.작곡가도몇사람을빼면브람스이전만좋아한다.게다가연주자들도지난60년대에활약했던구시대인물들만찾으니참으로별일이다.
지휘자도발터,푸르트벤글러,토스카니니,번스타인,카라얀까지고,연주자는하이페츠,메누힌,그뤼미오같은바이올리니스트와켐프,루빈슈타인같은옛피아니스트들만즐겨듣고있다.
티비도마찬가지다.집에티비가두대니망정이지아니면저녁마다채널전쟁이벌어질뻔했다.^^
내가즐겨보는채널은몇개없다.아침이면KBS’인간극장’을보고,저녁이면’6시내고향’이나’생생정보통’을본다.그것도주로먹거리들을시청하기위해서다.
가장선호하는채널은EBS다.’세계테마기행’을비롯해서’한국기행’,’다큐프라임’,’아틀란스’,’장수의비결’등등교육방송을참으로즐겨본다.
내맘같아선시청료를KBS대신EBS에내고싶은심정이다.
대신아내는정반대다.
연속극은채널을떠나무조건좋아하고,한물간연예인들이나와흰소리들을지껄이는그런류의방송을엄청좋아한다.특히내가제일싫어하는’무한도전’류의젊은연예인들이나와서설쳐대는것들까지도.
내취향이아내와다르다보니소위’한류스타’라고하는연예인들에대해아무것도모른다.
이렇게나는’구석기시대’에살고있다.
그렇지만결코후회는없다.시류時流에따른다고멋진삶은이닐것이다.
내게주어진삶은내취향대로최선을다해살아야할터이다.
세상이어떻게흘러가든나는내나름의삶을살아갈것이다.
설령그것이거꾸로세상을살아가는방식일지라도.
거꾸로세상살아가는재미도그런대로괜찮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