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도벚꽃이활짝피었다.
여의도윤중로의벚꽃이절정을이루고있다는소식을듣고아내가퇴근후함께가보자고한다.
오늘아침여의도사는처형이벚꽃구경나온사람들이많아마포대교에서살고있는아파트까지평소5분거리를40여분걸렸다는얘길듣고지하철을타기로했다.
오후4시께사무실을나와을지로4가역에서5호선을탔다.
평소보다열차안에사람들이많아이사람들이벚꽃구경가는사람들인가하고생각했다.
아니나다를까.여의나루역에서사람들이쏟아져내렸다.역안에는벚꽃구경나온사람들의편의를위해친절하게도벚꽃길가는안내문이곳곳에붙어있었다.
지하철역을나오니인도에는사람들이북적대고있었다.
게다가길양편에는각종음식이나물건을파는좌판까지자리하고있어사람물결에휩싸여걸을수밖에없었다.
다리가아직은불편한아내를챙기느라꽃구경을제대로할수가없었다.
석양무렵이라바람이부니꽃잎들이우수수떨어졌다.
장관壯觀이었다.
한강둔치에도사람들이나와운동을하거나연인들이데이트를즐기고있었다.
마포대교옆야외무대에는밤에공연이라도있는지사람들이서성이고있었다.
사진위에보이는다리는서강대교다.
국회의사당쪽에도사람들이흘러넘쳤다.
생각같아선국회를지나그뒷쪽까지가고싶었지만아내가아무래도불편하게보여순복음교회옆까지만왔다.
내가알기로는국회의사당옆과그뒷쪽의벚꽃이더볼만했던것같았다.
그렇지만욕심을부리지않기로했다.
활짝핀벚꽃들이볼수록화사했다.
우리는순복음교회옆버스정류장에서연남동방면으로가는버스를탔다.
차들이밀려한참기다려야될거라생각했지만의외로버스가빨리와주었다.
쉬엄쉬엄걸어가느라한시간정도구경한셈이다.
사람들이많아꽃구경보다는사람구경을했던것같다.
이럴줄알았으면이웃블로거데레사님이소개해준금정역쪽으로가는게나을뻔했다는생각이들었다.ㅎㅎ
우리는연희동맛집골목에서오붓한만찬을즐겼다.^^
아무려나기분좋은여의도벚꽃구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