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짜꼬, 날라갔빗다

오늘은아침부터컴퓨터가말썽을부렸다.

노트북을열었더니블로그가떠지않고애를먹였다.

포기하고사무실에나가컴퓨터를열었지만마찬가지였다.

사무실에서오늘숙제(연재물)를하려고했지만안돼서일찍퇴근했다.

집에서점심도먹고숙제도해결하기위해서였다.

다음주부터또책배송을해야하니아내도좀쉬라고했다.

집에와서우선냉동해둔병어한마리를꺼내해동을시켰다.

해동되는동안숙제를하기위해서다.

숙제마치고한잔하는재미가쏠쏠하니까.ㅎㅎ

거의한시간반에걸쳐원고를완성하고등록을눌렀다.

그런데그게아니었다.한참뜸을들이더니날아가버렸다.

아무리뒤져봐도썼던원고는없었다.

화도나고해서이별을고했던석류주를꺼내해동된병어를안주로한잔했다.

이미날려버린원고에썼던포레의’비가悲歌’를들으면서.

가만히생각했다.아,내가썼던내용이시원찮으니까누군가의힘에의해날려버린것일터이다.

다시잘쓰라고채찍질하는겐가.

맘이좀누그러졌다.

어떻든하찮은글을읽어주시는님들에게변명삼아이글을올립니다.

님들이여,오늘한잔묵고설령오늘숙제를못하더래도용서해주이소.ㅎㅎ

내일따블로올리겠심더.

고맙심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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