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명항과 영금정에 가다
지난8월20일부터22일까지강원도속초를다녀왔다.
애초계획은19일에딸네가족과함께출발하기로했지만내게급한일이생겨우리내외는다음날출발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오후12시50분고속버스를탔다.출발할때부터비가오락가락했지만쾌적한여행이었다.
버스는남양주,청평호수를거쳐단숨에가평까지달렸다.새로닦은도로여서인지터널이많은게험이었지만시간은엄청단축되었다.
1시간여만에남춘천을거쳐홍천,인제와원통,미시령터널을통과했다.속초터미널에는오후2시반쯤도착했다.
중간에15분여쉬었으니2시간반이채안걸린셈이다.

속초는날씨가맑았다.
터미널에마중나온딸네가족과함께동명항으로갔다.전에는속초와서무조건대포항을찾았지만요즘은동명항이좋다고했다.지척에영금정이있어올라갔다.
올라가는길은계단이있어편리했다.나는잠자고있는네살배기외손녀를안고간다고미처사진을못찍었다.
영금정에서내려다본동명항의모습이다.

짙푸른동해바다와아래해변에있는정자를폰에담았다.
영금정이란이름은바위를때리는파도소리가영혼을울리는거문고소리를닮았다고해서靈琴亭이란이름을붙였다고한다.해변에있는정자는’해맞이정자’라고부른단다.
탁트인동해바다와속초시내가어우러져절경을이루고있었다.
동명항에가서생선회를떴다.
리조트에가져가서저녁식사를하기위해서였다.식당에서식사를할까하다가아이들이둘이나되어아무래도숙소에서해결하는것이편할것같았다.
생선을파는좌판들이길게자리하고있었다.아줌마들의호객행위가너무심해미안해서사진한컷찍을수없었다.
지나친호객행위는여러모로불편을주었다.생선을사면서도옆에서쳐다보는아주머니의눈길이부담스러웠다.
도다리와청어,가자미등몇가지를샀다.

우리가묵었던한화쏘라노리조트다.
객실도방두개에주방,거실,목욕시설까지좋았다.
우리가간날이비수기인데도마트며정원에사람들이넘쳐났다.
밤에는공연도하는모양이었지만피곤해서가질못했다.
분수대옆에딸애와두외손녀가보인다.

방에서내다본바깥풍경이다.
리조트의위치가미시령터널을빠져나와두부마을인근에자리하고있었다.
인근에는TV드라마’대조영’촬영장이있다고했다.

한참생선회를먹다가앗차하고사진을찍었다.
딸애는초고추장이묻어있는볼품사나운걸찍는다며한마디했다.ㅎㅎ
그래도보고를위해한컷찍어야겠지.
그림이별로다.

아내가솜씨를발휘한매운탕이다.솔직히기가막힌맛이었다.
이맛에반해마트에서사온막걸리를두병이나따르는바람에야간공연을구경하지못했다.
참으로편안하고유쾌한속초에서의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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