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손자야!
어제(9월5일)낮손자의생일잔치를가졌다.
가을을재촉하는비가내리는정오,강서구발산역인근아웃백(OUTBACK)에가족열명이모였다.
1999년9월생이니우리나이로올해열일곱살이다.고등학교1학년에재학중이다.
내옆에손자가앉았길래슬쩍물었더니현재키가175cm에몸무게는68kg라고한다.그시절의나에비해키도훨씬크고몸무게도10kg은더나갔다.당시1960년대초는’춥고배고팠던’시절이라사람도쫄았을터이다.ㅎㅎ
아내는손자키가180정도는자라야한다며연신어깨를두드렸다.
고1손자와초5손녀는내가봐도식성이엄청달랐다.
손자는육식과인스턴트식품을좋아한다.반면조금씩여러차례나누어서먹는다고한다.
손녀는밥과김치,된장찌개특히생선회를좋아한단다.명란젓갈을보면아무리배가불러도밥한공기더먹어치운다고한다.대신애미를닮아살이찌지않아신기하단다.
식사후김포아들네로이동했다.
손자는오후2시부터10시까지과외가있다며학원앞에서내렸다.
쉬는토요일에,그것도생일잔치를마치자마자학원으로향하는손자를보니애처롭기그지없다.그렇지만우리의교육현실이그러하니어쩌랴.
앞으로2년반만지나면네삶을즐기며편히쉴수가있겠지.
그래,힘내라.손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