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樂聖 베토벤을 추억하며
요즘이내겐한창바쁜계절이다.아마도성탄절까지는바쁠것같다.
퇴근하면서신촌G마트에들러장을좀봤다.내가좋아하는다시마도있고아내가사오라고당부했던콩나물과두부도샀다.가다가보니닭발무침이있어사고연어회까지챙겼다.
집에와서연어회와닭발을식탁에꺼냈다.여기에요즘새로만든알로에주도곁들였다.본래는석류주였지만요즘마트가니석류주스가없다.왜그럴까.
쩌잔~~,알로에주와연어회,닭발까지한상차렸다.ㅎㅎ
여기에음악이빠지면섭하지.베토벤의피아노소나타23번’열정Appassionata,op.57’을들었다.
클라우디오아라우(ClaudloArrau,1903~1991)의연주다.남미칠레태생인그는다섯살때부터공개연주를할정도로’신동’소리를들었다.
음악평론가들은가장정통적인베토벤피아노연주자라고말했다.
내가듣는아라우의음악은부드럽고낭만적이다.빌헬름켐프처럼교과서적이거나예리하지않다.
연주를들으면서미소를지을만큼따뜻하고부담이없다.참으로편안하다.
그래서아라우를좋아하는걸까.아르투르루빈슈타인이나내게처음베토벤의피아노소나타를소개해준루돌프제르킨과는또다른감흥이있다.
아라우의연주가끝나니까브라디미르호로비츠(VladimirHorowitz,1904~1989)의연주가계속된다.
우크라이나출신의호로비츠는워낙유명하니까군더더기를붙일필요가없겠지.
호로비츠의연주로베토벤의’월광’과’비창’,’열정’까지다시들었다.베토벤의피아노소나타32곡가운데이세곡이단연최고의작품이리라.물론’고별’이나’발드슈타인’,’템페스트’같은작품도있지만.
어떻든이로써베토벤탄생전야제는잘마친것같다.
내일쯤에는베토벤과’불멸의연인’에관한글도올리고싶지만잘될런지모르겠다.
일단악성베토벤의탄생일을기억했으니됐다.
아,피곤하다.이젠자야겠다.
이웃님들,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