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 걷기<4.끝> 낙산… 산 모양이 낙타 닮았다 해서 이름 붙어

낙산은 종로구 이화동. 동숭동. 창신동, 동대문구 신설동, 성북구 보문동, 삼선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낙타와 닮았다고 해서 낙타산(駱駝山), 타락산(駝駱山)이라 하기도 했다. 낙타는 속칭 약대라 하는데, 이산 중심부 125m 고지가 약대의 등과 같이 솟아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낙산에는 ‘낙타유방’에 해당한다는 두 곳에 약수터가 있었다. 이화동약수와 신대약수다. 옛날에는 이곳에 사시사철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낙산은 조선 초 도성을 수축할 당시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하여 주산인 북악의 좌청룡이 되었다. 따라서 성곽이 그 능선을 따라 수축되었다. 주봉의 북쪽 끝은 홍화문(혜화문)이, 남쪽 끝은 흥인문이 각각 설치되었다. 낙산은 한양도성의 동산(東山)으로 서쪽의 인왕산과 대치된다.


낙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는 숲이 우거지고 깨끗한 수석과 약수터가 있어 산책로로 많이 이용되었다. 또한 낙타유방의 약수가 있던 낙산 서쪽 산록의 쌍계동은 암석이 기이하고 수림이 울창하며 맑은 물이 흐르는 절경으로 삼청, 인왕, 백운, 청학과 더불어 도성 내 5대 명승지로 꼽혔다.


낙산의 모습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 유명인사들이 주거를 마련하고 풍류를 즐기던 곳이었다. 그러나 우리 현대사의 진행과정 속에서 산중턱까지 아파트가 들어서고 산정상까지 서민주택이 들어섰으며, 도로가 개설됐다. 나아가 낙산삼거리가 형성되어 마을버스가 운행되는 등 산으로서의 모습은 찾기 힘들 정도로 변화했다. 단지 정상에 노인정과 낙산(숭인)근린공원에 휴양시설이 있어 서울 도성 안을 전망할 수 있을 뿐이다.


낙산지역은 1975년부터 1989년까지 성곽 복원사업이 이뤄져 거의 연결된 상태다. 도성의 남쪽 끝 흥인지문(동대문)과 북쪽 끝 혜화문이 낙산지역의 시작과 끝이다. 중간 중간에 암문과 쉼터가 마련돼 성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잠깐 쉬어갈 수 있도록 돼 있다. 이곳에서 남산과 인왕산. 북악, 그리고 북한산 줄기까지 한 눈에 살필 수 있어 옛 서울의 정취를 상상의 나래를 펴고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그 상상의 나래를 서울성곽 주위를 돌며 한번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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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출발지점인 혜화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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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문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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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문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낙산성곽은 지금 한창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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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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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구간이 끝나면 성곽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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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근린공원에서 성곽이 싸인 방향으로 도심을 바라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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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중간중간에 사람이 넘나들수있도록 암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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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지점인 흥인지문, 즉 동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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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의 옆모습.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1 Comment

  1. 가을사내

    09.23,2009 at 11:09 오후

    성곽여행 잘했구여 제 블로그로 퍼갑니다 널리 알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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