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활짝 핀 천연기념물 151호 백련사 동백림과 백련사 보물 사적비


백련사는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다산 정약용 선생과 학문적 교류를 나눴던 혜장스님이 주지로 있던 절이다. 다산초당과 불과 8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자주 왕래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도착하기 직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151호로 지정된 야생 동백림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 군락도 무려 3㏊에 수천그루가 늦가을부터 봄까지 꽃을 피운다.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나뉜다. 동백나무는 대부분 300~500년 이상 된 것드로, 일일이 번호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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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활짝 핀 백련사 동백꽃. 곧 터뜨릴 꽃봉우리를 움켜지고 있는 것들도 많다.

일설에는 꽃이 핀 채로 100일, 꽃이 떨어진 채 100일이라고 해서 동백이라 했다고도 전한다. 실제로 100일이 안될지는 몰라도 핀 꽃이나 떨어진 꽃이 상당히 오래가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원래 늦겨울이나 이른 봄에 꽃을 피우지만 요즘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초겨울에도 동백꽃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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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숲속에 등산객들이 있다.

수천 그루에 이르는 백련사 동백나무들은 갖가지 모양을 띠고 있었다. 미끈하게 잘 생긴 동백부터 울퉁불퉁한 동백까지 동백나무의 모든 부분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떤 나무는 다섯 개의 가지가 마치 영락없는 손바닥 같았다. 동백손바닥나무라 이름 붙였다. 큰 줄기에 울퉁불퉁한 동백은 상처 난 부위를 스스로 아물게 하기 위해 내뿜은 수액이 오랜 세월 굳어져 그렇게 생겼다고 했다. 기묘한 모양이 나름대로 멋을 내고 있었다. 주변에 비자나무, 후박나무, 푸조나무 등도 함께 자라고 있어 운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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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내려가는 길은 가로수가 동백나무다. 널린 꽃을 밟지 않을 수 없다.

백련사 내려오는 길도 가로수가 동백이다. 낙화한 꽃들로 길은 완전 꽃길로 변했다. 마치 소월의 ‘진달래’와 마찬가지로 동백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는’ 길이었다. 이 얼마나 감격스런 길인가! 언제 이런 길을 다시 밟아볼 수 있겠나. 정말 감동의 연속이었다.

지금 가도 동백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강진의 봄은 벌써 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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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파릇파릇한 잎을 유지하고 꽃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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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동백나무나. 3헥타아르에 이를 정도로 큰 군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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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대부분 300~500년 된 나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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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난 부위를 치유하느라 수액을 내뿜어 울퉁불퉁 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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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숲 속에 들어 있으면 감동,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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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그루에서 피우는 꽃을 한번 상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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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숲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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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파릇파릇한 잎을 유지하는 동백나무를하늘을 향해 올려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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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바위에서 점잖게 앉아 있는 듯한 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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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사적비에 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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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396호인 백련사 사적비. 창건한 인물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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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에서남해 흑산도 방향의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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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대웅전 바로 앞에 있는 배롱나무. 일명 간지럼 탄다고 해서 간지름나무라고도 한다.

My name is Garden Park. First name Garden means.......

2 Comments

  1. 운정

    01.22,2010 at 10:52 오전

    수년전에, 가는날이 장날이었는지 억수로 내리는
    비 때문에 백련사 뜰에서 되돌아가자고 하는 님따라.
    사진을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기에.

    님 덕분에 자세히 보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2. 知 命

    01.23,2010 at 10:14 오전

    잘보고 여러사람들이 보기위해 담아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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